‘한-EU FTA 비준 동의안’ 진통 끝 국회 통과

입력 2011.05.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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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량 번역 오류 등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한-EU FTA 비준동의안이 어젯밤 가까스로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이제 7월이면 발효되는데요.

하지만 피해 대책을 담은 부수법안들이 처리되지 못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 의원 163명의 찬성으로 한-EU FTA 비준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표결 불참으로 민노당과 진보신당은 의장석 점거와 농성으로 반대를 표했습니다.

<녹취>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합의처리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했습니다만 아쉬움이 큽니다"

그러면서 사흘전 한나라당과 민주당 원내지도부간 합의에 따라 동의안과 함께 다루기로 했던 피해대책법안들이 처리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이 당내 강경파와 다른 야당의 반대에 부딪쳐 상임위 일정을 진행하지 못한 것입니다.

여야가 처리하려던 법은 재래시장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기업형슈퍼마켓 SSM 규제법 개정안과 농어업인의 피해를 보전하기 위한 FTA 농어업인 지원특별법입니다.

민주당은 다음달 국회에서 한나라당이 관련 법안을 처리해 줬으면 합니다.

<녹취>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합의된 것이기 때문에 한나라당도 소상공인과 농민을 위해서 통과시켜줘야된다."

한-EU FTA는 이제 7월이면 자동 발효됩니다.

그러나 피해대책법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국내 소상공인과 농어업인 보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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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EU FTA 비준 동의안’ 진통 끝 국회 통과
    • 입력 2011-05-05 22: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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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량 번역 오류 등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한-EU FTA 비준동의안이 어젯밤 가까스로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이제 7월이면 발효되는데요. 하지만 피해 대책을 담은 부수법안들이 처리되지 못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 의원 163명의 찬성으로 한-EU FTA 비준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표결 불참으로 민노당과 진보신당은 의장석 점거와 농성으로 반대를 표했습니다. <녹취>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합의처리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했습니다만 아쉬움이 큽니다" 그러면서 사흘전 한나라당과 민주당 원내지도부간 합의에 따라 동의안과 함께 다루기로 했던 피해대책법안들이 처리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이 당내 강경파와 다른 야당의 반대에 부딪쳐 상임위 일정을 진행하지 못한 것입니다. 여야가 처리하려던 법은 재래시장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기업형슈퍼마켓 SSM 규제법 개정안과 농어업인의 피해를 보전하기 위한 FTA 농어업인 지원특별법입니다. 민주당은 다음달 국회에서 한나라당이 관련 법안을 처리해 줬으면 합니다. <녹취>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합의된 것이기 때문에 한나라당도 소상공인과 농민을 위해서 통과시켜줘야된다." 한-EU FTA는 이제 7월이면 자동 발효됩니다. 그러나 피해대책법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국내 소상공인과 농어업인 보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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