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히려 국제 영화제에서 9개의 상을 휩쓴 우리 영화가 있습니다.
탈북자들의 남한에서의 삶을 다룬 영화 '무산일기'인데요.
국제 영화제에서 주목받는 이유, 이효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목숨 걸고 택한 남한의 삶.
하지만, 온갖 멸시를 받으며 허드렛일로 연명하는 탈북자 승철이의 '남한 살이'는 처절할 정도로 고달픕니다.
<녹취> 무산일기 : "목숨 내걸고 이(여기)까지 와서 죽어라 배달해 가지고 5천원 받겠다고.."
이 영화는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7개 영화제에서 모두 9개의 상을 휩쓸었습니다.
<인터뷰> 박정범(무산일기 감독) : "탈북자 친구였던 전승철이라는 친구 이야기고, 남한에 넘어와서 행복해지고 싶었지만, 그렇게 못사는 현실을 보고 영화로 만들어야겠다.."
이창동 감독의 조연출 출신인 박감독은 장편 데뷔작인 이 영화에서 직접 주연까지 맡았습니다.
픽션임에도 불구하고 탈북자의 삶을 깊이 있는 시선으로 사실적으로 담아낸 점이 국제 영화계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유정(영화 평론가) : "국제사회에서 굉장히 관심 갖고 있는 어떤 소재에서 출발하고 있고, 아주 사실적인 시선에서 그려 보여주고 있는 점이 호평을…."
또 카메라를 직접 들고 촬영하는 기법을 통해 관객이 살아 있는 주인공을 지켜보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살렸습니다.
총 제작비 1억 원에 불과한 독립영화 무산일기의 쾌거는 자본과 초호화 캐스팅에 의존하는 국내 영화계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히려 국제 영화제에서 9개의 상을 휩쓴 우리 영화가 있습니다.
탈북자들의 남한에서의 삶을 다룬 영화 '무산일기'인데요.
국제 영화제에서 주목받는 이유, 이효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목숨 걸고 택한 남한의 삶.
하지만, 온갖 멸시를 받으며 허드렛일로 연명하는 탈북자 승철이의 '남한 살이'는 처절할 정도로 고달픕니다.
<녹취> 무산일기 : "목숨 내걸고 이(여기)까지 와서 죽어라 배달해 가지고 5천원 받겠다고.."
이 영화는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7개 영화제에서 모두 9개의 상을 휩쓸었습니다.
<인터뷰> 박정범(무산일기 감독) : "탈북자 친구였던 전승철이라는 친구 이야기고, 남한에 넘어와서 행복해지고 싶었지만, 그렇게 못사는 현실을 보고 영화로 만들어야겠다.."
이창동 감독의 조연출 출신인 박감독은 장편 데뷔작인 이 영화에서 직접 주연까지 맡았습니다.
픽션임에도 불구하고 탈북자의 삶을 깊이 있는 시선으로 사실적으로 담아낸 점이 국제 영화계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유정(영화 평론가) : "국제사회에서 굉장히 관심 갖고 있는 어떤 소재에서 출발하고 있고, 아주 사실적인 시선에서 그려 보여주고 있는 점이 호평을…."
또 카메라를 직접 들고 촬영하는 기법을 통해 관객이 살아 있는 주인공을 지켜보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살렸습니다.
총 제작비 1억 원에 불과한 독립영화 무산일기의 쾌거는 자본과 초호화 캐스팅에 의존하는 국내 영화계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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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영화의 힘! 9개 상 휩쓴 ‘무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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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5-07 08:00:37
<앵커 멘트>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히려 국제 영화제에서 9개의 상을 휩쓴 우리 영화가 있습니다.
탈북자들의 남한에서의 삶을 다룬 영화 '무산일기'인데요.
국제 영화제에서 주목받는 이유, 이효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목숨 걸고 택한 남한의 삶.
하지만, 온갖 멸시를 받으며 허드렛일로 연명하는 탈북자 승철이의 '남한 살이'는 처절할 정도로 고달픕니다.
<녹취> 무산일기 : "목숨 내걸고 이(여기)까지 와서 죽어라 배달해 가지고 5천원 받겠다고.."
이 영화는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7개 영화제에서 모두 9개의 상을 휩쓸었습니다.
<인터뷰> 박정범(무산일기 감독) : "탈북자 친구였던 전승철이라는 친구 이야기고, 남한에 넘어와서 행복해지고 싶었지만, 그렇게 못사는 현실을 보고 영화로 만들어야겠다.."
이창동 감독의 조연출 출신인 박감독은 장편 데뷔작인 이 영화에서 직접 주연까지 맡았습니다.
픽션임에도 불구하고 탈북자의 삶을 깊이 있는 시선으로 사실적으로 담아낸 점이 국제 영화계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유정(영화 평론가) : "국제사회에서 굉장히 관심 갖고 있는 어떤 소재에서 출발하고 있고, 아주 사실적인 시선에서 그려 보여주고 있는 점이 호평을…."
또 카메라를 직접 들고 촬영하는 기법을 통해 관객이 살아 있는 주인공을 지켜보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살렸습니다.
총 제작비 1억 원에 불과한 독립영화 무산일기의 쾌거는 자본과 초호화 캐스팅에 의존하는 국내 영화계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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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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