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예멘서 올라키 겨냥 공격 실패

입력 2011.05.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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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현지시각으로 지난 5일 예멘에서 반미 이슬람 성직자인 안와르 알-올라키를 겨냥해 공격을 감행했으나 올라키 대신 예멘 알 카에다 간부 2 명을 숨지게하는 데 그쳤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CBS 뉴스와 월스트리트 저널은 예멘과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남부 예멘에서 무인 폭격기가 발사한 미사일이 알 올라키를 빗나갔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한 관리는 방송에서 "우리는 숨진 사람이 올라키였기를 바랐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번 공격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으나 예멘 국방부는 무인 폭격기의 미사일로 올라키 대신 무사이드 무바라크와 압둘라 등 알 카에다 간부 형제 2명이 숨졌다고 확인했습니다.

예멘계 미국인인 올라키는 9.11 테러 당시 비행기 납치범들과 연결고리가 있다는 혐의로 FBI의 조사를 받았고 현재는 CIA의 수배 리스트에 올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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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예멘서 올라키 겨냥 공격 실패
    • 입력 2011-05-07 11:03:33
    국제
미군이 현지시각으로 지난 5일 예멘에서 반미 이슬람 성직자인 안와르 알-올라키를 겨냥해 공격을 감행했으나 올라키 대신 예멘 알 카에다 간부 2 명을 숨지게하는 데 그쳤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CBS 뉴스와 월스트리트 저널은 예멘과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남부 예멘에서 무인 폭격기가 발사한 미사일이 알 올라키를 빗나갔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한 관리는 방송에서 "우리는 숨진 사람이 올라키였기를 바랐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번 공격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으나 예멘 국방부는 무인 폭격기의 미사일로 올라키 대신 무사이드 무바라크와 압둘라 등 알 카에다 간부 형제 2명이 숨졌다고 확인했습니다. 예멘계 미국인인 올라키는 9.11 테러 당시 비행기 납치범들과 연결고리가 있다는 혐의로 FBI의 조사를 받았고 현재는 CIA의 수배 리스트에 올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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