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 배제’ 개각…국정운영 변화 예고

입력 2011.05.0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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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단행된 5.6개각은 측근은 가급적 배제하고 전문가 위주로 발탁한 실무형 개각으로 평가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 하반기 국정운영에 대한 의도를 엿볼 수 있는데요,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단행된 5개 부처 개각에 포함된 인사중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뿐입니다.

나머지 4명은 해당 부처 관료 출신이거나 전문가입니다.

회전문 인사라는 비난을 감수하면서 측근 인사 기용을 선호해왔던 이 대통령의 기존 인사 방식에 비하면 큰 변홥니다.

이런 파격 인사가 이뤄진 데는 비주류 원내대표를 탄생시킨 한나라당내 권력축 변화가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칫 국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여당에서 사퇴를 요구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달라진 정치 권력 지형은 이 대통령의 집권 하반기 국정운영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핵심 측근 박재완 장관이 실무 전문가형 장관들과 호흡을 맞추며 친서민, 동반성장, 4대강 사업 등 기존 국정과제의 성공적 마무리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박재완(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 "무엇보다도 서민생활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사심 없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의 새 국정운영 전략은 다음주 유럽 순방을 다녀온 뒤 박근혜 전 대표와 한나라당 새지도부 등과의 회동을 거치면서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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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측근 배제’ 개각…국정운영 변화 예고
    • 입력 2011-05-07 21: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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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단행된 5.6개각은 측근은 가급적 배제하고 전문가 위주로 발탁한 실무형 개각으로 평가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 하반기 국정운영에 대한 의도를 엿볼 수 있는데요,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단행된 5개 부처 개각에 포함된 인사중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뿐입니다. 나머지 4명은 해당 부처 관료 출신이거나 전문가입니다. 회전문 인사라는 비난을 감수하면서 측근 인사 기용을 선호해왔던 이 대통령의 기존 인사 방식에 비하면 큰 변홥니다. 이런 파격 인사가 이뤄진 데는 비주류 원내대표를 탄생시킨 한나라당내 권력축 변화가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칫 국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여당에서 사퇴를 요구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달라진 정치 권력 지형은 이 대통령의 집권 하반기 국정운영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핵심 측근 박재완 장관이 실무 전문가형 장관들과 호흡을 맞추며 친서민, 동반성장, 4대강 사업 등 기존 국정과제의 성공적 마무리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박재완(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 "무엇보다도 서민생활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사심 없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의 새 국정운영 전략은 다음주 유럽 순방을 다녀온 뒤 박근혜 전 대표와 한나라당 새지도부 등과의 회동을 거치면서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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