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전략대화서 ‘북한 비핵화’ 강력 촉구

입력 2011.05.10 (07:34) 수정 2011.05.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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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양자 대화인 미중 전략 경제대화가 오늘부터 워싱턴에서 시작됐습니다.

미국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주문하면서 동시에 중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주문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된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미국은 북한 핵 문제를 의제로 올렸습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한반도 비핵화에 미중 양국의 사활적인 이해가 걸려 있다면서 중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클린턴(미국 국무장관) : "미국과 중국은 완전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에 사활적인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성의있는 조치와 함께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클린턴(미국 국무장관) : "북한이 한국과의 관계개선과 추가도발 중지를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것을 계속 촉구하고 있습니다"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남북 비핵화 회담을 놓고 북한의 공식 반응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클린턴 장관의 이번 발언은 한반도 정책 기조를 재차 확인시켜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북핵 문제에 대한 공개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두 나라는 또 중국 인권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지만 경제 분야에서는 상호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미중 양국은 최근 미묘한 흐름을 보이는 한반도 정세를 조율할 예정이지만 합의점을 찾기 보다는 의견차이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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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 전략대화서 ‘북한 비핵화’ 강력 촉구
    • 입력 2011-05-10 07:34:34
    • 수정2011-05-10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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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양자 대화인 미중 전략 경제대화가 오늘부터 워싱턴에서 시작됐습니다. 미국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주문하면서 동시에 중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주문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된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미국은 북한 핵 문제를 의제로 올렸습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한반도 비핵화에 미중 양국의 사활적인 이해가 걸려 있다면서 중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클린턴(미국 국무장관) : "미국과 중국은 완전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에 사활적인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성의있는 조치와 함께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클린턴(미국 국무장관) : "북한이 한국과의 관계개선과 추가도발 중지를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것을 계속 촉구하고 있습니다"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남북 비핵화 회담을 놓고 북한의 공식 반응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클린턴 장관의 이번 발언은 한반도 정책 기조를 재차 확인시켜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북핵 문제에 대한 공개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두 나라는 또 중국 인권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지만 경제 분야에서는 상호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미중 양국은 최근 미묘한 흐름을 보이는 한반도 정세를 조율할 예정이지만 합의점을 찾기 보다는 의견차이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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