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백화점마다 종종 VIP 손님들을 위해 영업이 끝난 뒤 나이트 파티라는 걸 여는 데요.
VIP 손님들은 좀 더 할인된 가격으로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지만 백화점 직원들은 골병만 든다고 합니다.
그 사정을 김진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원의 한 백화점.
영업시간이 지났지만 안쪽에선 쇼핑이 한창입니다.
VIP 고객을 위한 나이트 파티가 열리고 있는 겁니다.
<녹취>백화점 직원: "저희 초대장 좀 보여주시겠어요."
<녹취>백화점 방송: "파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초청받은 손님들은 여유롭게 쇼핑을 즐기지만, 직원들은 지친 모습입니다.
<녹취>백화점 파견 직원: "(연장 근무하면 싫으시겠어요. 늦게 끝나서) 힘들어요. 고객님. 아침 9시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일하지만 직원 상당수는 추가 근무수당을 받지 못합니다.
<녹취>백화점 파견 직원: "대부분(추가 근무 수당이) 안 나와요. 불만이 왜 없겠어요. 계속 일할 곳이니까..."
백화점은 이들이 협력사에서 파견한 직원이기 때문에 자신의 소관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협력사는 협력사대로 책임을 미룹니다.
<녹취>협력사 관계자: "(VIP 행사를 해도) 저희는 솔직히 소득이 없어요. (그렇다면 행사에 참여 안 하겠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 아니예요?) (참여하지 않겠다는 얘기는) 절대 못하죠. 부당한 게 있어요. 전단지 광고에 해당 브랜드를 참여시키지 않는다든지..."
최근 들어선 VIP 행사처럼 한 달에 두세 번 연장 근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녹취>백화점 파견 직원: "사람을 상대하는 거 자체가 힘든데 거기에다가 연장까지 한다고 그러니까... 저 같은 경우에는 얼마 전에 하혈도 해서..."
보상도 없는 연장 근무에 파견 직원들은 골병만 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백화점마다 종종 VIP 손님들을 위해 영업이 끝난 뒤 나이트 파티라는 걸 여는 데요.
VIP 손님들은 좀 더 할인된 가격으로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지만 백화점 직원들은 골병만 든다고 합니다.
그 사정을 김진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원의 한 백화점.
영업시간이 지났지만 안쪽에선 쇼핑이 한창입니다.
VIP 고객을 위한 나이트 파티가 열리고 있는 겁니다.
<녹취>백화점 직원: "저희 초대장 좀 보여주시겠어요."
<녹취>백화점 방송: "파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초청받은 손님들은 여유롭게 쇼핑을 즐기지만, 직원들은 지친 모습입니다.
<녹취>백화점 파견 직원: "(연장 근무하면 싫으시겠어요. 늦게 끝나서) 힘들어요. 고객님. 아침 9시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일하지만 직원 상당수는 추가 근무수당을 받지 못합니다.
<녹취>백화점 파견 직원: "대부분(추가 근무 수당이) 안 나와요. 불만이 왜 없겠어요. 계속 일할 곳이니까..."
백화점은 이들이 협력사에서 파견한 직원이기 때문에 자신의 소관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협력사는 협력사대로 책임을 미룹니다.
<녹취>협력사 관계자: "(VIP 행사를 해도) 저희는 솔직히 소득이 없어요. (그렇다면 행사에 참여 안 하겠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 아니예요?) (참여하지 않겠다는 얘기는) 절대 못하죠. 부당한 게 있어요. 전단지 광고에 해당 브랜드를 참여시키지 않는다든지..."
최근 들어선 VIP 행사처럼 한 달에 두세 번 연장 근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녹취>백화점 파견 직원: "사람을 상대하는 거 자체가 힘든데 거기에다가 연장까지 한다고 그러니까... 저 같은 경우에는 얼마 전에 하혈도 해서..."
보상도 없는 연장 근무에 파견 직원들은 골병만 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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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경제] 백화점 연장 영업…직원은 ‘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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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5-11 07:06:55
<앵커 멘트>
백화점마다 종종 VIP 손님들을 위해 영업이 끝난 뒤 나이트 파티라는 걸 여는 데요.
VIP 손님들은 좀 더 할인된 가격으로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지만 백화점 직원들은 골병만 든다고 합니다.
그 사정을 김진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원의 한 백화점.
영업시간이 지났지만 안쪽에선 쇼핑이 한창입니다.
VIP 고객을 위한 나이트 파티가 열리고 있는 겁니다.
<녹취>백화점 직원: "저희 초대장 좀 보여주시겠어요."
<녹취>백화점 방송: "파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초청받은 손님들은 여유롭게 쇼핑을 즐기지만, 직원들은 지친 모습입니다.
<녹취>백화점 파견 직원: "(연장 근무하면 싫으시겠어요. 늦게 끝나서) 힘들어요. 고객님. 아침 9시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일하지만 직원 상당수는 추가 근무수당을 받지 못합니다.
<녹취>백화점 파견 직원: "대부분(추가 근무 수당이) 안 나와요. 불만이 왜 없겠어요. 계속 일할 곳이니까..."
백화점은 이들이 협력사에서 파견한 직원이기 때문에 자신의 소관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협력사는 협력사대로 책임을 미룹니다.
<녹취>협력사 관계자: "(VIP 행사를 해도) 저희는 솔직히 소득이 없어요. (그렇다면 행사에 참여 안 하겠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 아니예요?) (참여하지 않겠다는 얘기는) 절대 못하죠. 부당한 게 있어요. 전단지 광고에 해당 브랜드를 참여시키지 않는다든지..."
최근 들어선 VIP 행사처럼 한 달에 두세 번 연장 근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녹취>백화점 파견 직원: "사람을 상대하는 거 자체가 힘든데 거기에다가 연장까지 한다고 그러니까... 저 같은 경우에는 얼마 전에 하혈도 해서..."
보상도 없는 연장 근무에 파견 직원들은 골병만 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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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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