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노태우 전 대통령 폐 안에서 나온 침 한 방. 과연 누가 시술한 걸까요.
이를 두고 한의사 측과 구당 김남수 씨 측의 해묵은 논쟁에 다시금 불 붙었습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태우 전 대통령의 폐에 박혀있던 길이 7센티미터의 침입니다.
이 침이 한방용으로 밝혀진 뒤 여러 가능성을 추적해 온 한의사협회는 구당 김남수 씨 제자 가운데 무자격자가 침을 놓았을 거라며 검찰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인터뷰>장동민(대한한의사협회 대변인) : "(구당 측이) 260만 원을 받고 자격증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불법 무자격자가 마구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한 명이 시술을 해서 사고를 냈다고 하니…."
한의사협회는 진실이 규명되지 않을 경우 한의학 자체가 불신받을 수 있는 만큼 검찰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당사자로 지목된 구당 김남수 측도 억울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송순구(정통침구학회 사무처장/구당 제자) : "저희를 지목하려면 객관적인 증거가, 하다못해 사진을 제출한다든지, 이름을 제출한다든지 하는 객관적인 자료가 있어야되는데…."
양측 모두, 최근 몇 년 동안 노 전 대통령에게 침을 시술한 회원이나 제자가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한의사 협회와 구당 김남수 씨 측의 해묵은 갈등이 이번 논란의 배경입니다.
구당 측의 뜸 시술을 자율화하고 침구사 시험을 부활하자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는 상태지만 한의사협회 측은 한의사만이 침과 뜸을 시술할 수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노 전 대통령 측은 침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서 양측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 폐 안에서 나온 침 한 방. 과연 누가 시술한 걸까요.
이를 두고 한의사 측과 구당 김남수 씨 측의 해묵은 논쟁에 다시금 불 붙었습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태우 전 대통령의 폐에 박혀있던 길이 7센티미터의 침입니다.
이 침이 한방용으로 밝혀진 뒤 여러 가능성을 추적해 온 한의사협회는 구당 김남수 씨 제자 가운데 무자격자가 침을 놓았을 거라며 검찰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인터뷰>장동민(대한한의사협회 대변인) : "(구당 측이) 260만 원을 받고 자격증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불법 무자격자가 마구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한 명이 시술을 해서 사고를 냈다고 하니…."
한의사협회는 진실이 규명되지 않을 경우 한의학 자체가 불신받을 수 있는 만큼 검찰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당사자로 지목된 구당 김남수 측도 억울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송순구(정통침구학회 사무처장/구당 제자) : "저희를 지목하려면 객관적인 증거가, 하다못해 사진을 제출한다든지, 이름을 제출한다든지 하는 객관적인 자료가 있어야되는데…."
양측 모두, 최근 몇 년 동안 노 전 대통령에게 침을 시술한 회원이나 제자가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한의사 협회와 구당 김남수 씨 측의 해묵은 갈등이 이번 논란의 배경입니다.
구당 측의 뜸 시술을 자율화하고 침구사 시험을 부활하자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는 상태지만 한의사협회 측은 한의사만이 침과 뜸을 시술할 수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노 전 대통령 측은 침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서 양측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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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사협회, 노 前 대통령 침시술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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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5-11 22:10:52
<앵커 멘트>
노태우 전 대통령 폐 안에서 나온 침 한 방. 과연 누가 시술한 걸까요.
이를 두고 한의사 측과 구당 김남수 씨 측의 해묵은 논쟁에 다시금 불 붙었습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태우 전 대통령의 폐에 박혀있던 길이 7센티미터의 침입니다.
이 침이 한방용으로 밝혀진 뒤 여러 가능성을 추적해 온 한의사협회는 구당 김남수 씨 제자 가운데 무자격자가 침을 놓았을 거라며 검찰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인터뷰>장동민(대한한의사협회 대변인) : "(구당 측이) 260만 원을 받고 자격증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불법 무자격자가 마구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한 명이 시술을 해서 사고를 냈다고 하니…."
한의사협회는 진실이 규명되지 않을 경우 한의학 자체가 불신받을 수 있는 만큼 검찰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당사자로 지목된 구당 김남수 측도 억울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송순구(정통침구학회 사무처장/구당 제자) : "저희를 지목하려면 객관적인 증거가, 하다못해 사진을 제출한다든지, 이름을 제출한다든지 하는 객관적인 자료가 있어야되는데…."
양측 모두, 최근 몇 년 동안 노 전 대통령에게 침을 시술한 회원이나 제자가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한의사 협회와 구당 김남수 씨 측의 해묵은 갈등이 이번 논란의 배경입니다.
구당 측의 뜸 시술을 자율화하고 침구사 시험을 부활하자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는 상태지만 한의사협회 측은 한의사만이 침과 뜸을 시술할 수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노 전 대통령 측은 침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서 양측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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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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