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확인 폐질환, ‘간질성 폐렴’ 잠정 결론

입력 2011.05.11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임산부가 사망하면서 불안감을 키웠던 미확인 폐질환에 대해 질병관리본부가 급성 간질성폐렴으로 잠정 결론지었습니다.



바이러스 질환이 아니라서 전염의 가능성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미확인 폐질환 환자들의 병명이 급성 간질성 폐렴이라고 잠정 결론 지었습니다.



정밀 검사 결과 한 명의 환자에게서만 ’아데노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나머지에서는 아무런 병원체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섭니다.



통상 감기를 유발하는 아데노 바이러스가 원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이상 전염성있다거나 임산부가 특히 취약하다는 근거도 현재로서는 전혀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양병국(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센터장) : "특정하게 산모 환자들이 더 추가로 발생되는 것은 없습니다. 산모들에게 집중적으로 발생되는 부분들은 크게 우려할 바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환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됐던 급성 폐섬유화 증상도 기존 간질성 폐렴과 특별히 다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데노 바이러스에 대한 변종 여부 확인을 위해 8주 간의 유전자 검사와 모니터링은 이달 말까지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또 검사결과 뚜렷한 병원체가 확인되지 않음에 따라 앞으로의 임상 규명은 해당 의료진이 맡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00년과 2008년에도 유사한 증상을 보인 환자들에 대해 급성 간질성 폐렴이라는 결론을 내린 적이 있다며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급성 간질성 폐렴에 대한 연구는 의료계의 숙제로 남아있는 분야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확인 폐질환, ‘간질성 폐렴’ 잠정 결론
    • 입력 2011-05-11 22:10:55
    뉴스 9
<앵커 멘트>

임산부가 사망하면서 불안감을 키웠던 미확인 폐질환에 대해 질병관리본부가 급성 간질성폐렴으로 잠정 결론지었습니다.

바이러스 질환이 아니라서 전염의 가능성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미확인 폐질환 환자들의 병명이 급성 간질성 폐렴이라고 잠정 결론 지었습니다.

정밀 검사 결과 한 명의 환자에게서만 ’아데노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나머지에서는 아무런 병원체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섭니다.

통상 감기를 유발하는 아데노 바이러스가 원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이상 전염성있다거나 임산부가 특히 취약하다는 근거도 현재로서는 전혀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양병국(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센터장) : "특정하게 산모 환자들이 더 추가로 발생되는 것은 없습니다. 산모들에게 집중적으로 발생되는 부분들은 크게 우려할 바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환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됐던 급성 폐섬유화 증상도 기존 간질성 폐렴과 특별히 다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데노 바이러스에 대한 변종 여부 확인을 위해 8주 간의 유전자 검사와 모니터링은 이달 말까지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또 검사결과 뚜렷한 병원체가 확인되지 않음에 따라 앞으로의 임상 규명은 해당 의료진이 맡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00년과 2008년에도 유사한 증상을 보인 환자들에 대해 급성 간질성 폐렴이라는 결론을 내린 적이 있다며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급성 간질성 폐렴에 대한 연구는 의료계의 숙제로 남아있는 분야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