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내에 불법 체류 중인 중국 동포들이 체포된 뒤 금품을 주고 풀려났는데요.
알고 보니 이들을 단속해 수갑까지 채운 사람들은 가짜 경찰이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색 승용차 안에 경찰이 사용하는 수갑과 경광등이 들어 있습니다.
국내에 불법 체류중인 중국 동포 백 모씨는 지난달에 단속 경찰이라는 사람들에게 붙잡혀 강제로 이 차에 타고 수갑까지 찼습니다.
갑자기 체포된 백씨는 돈을 주면 풀어주겠다는 말에 이들에게 180만 원을 건넸습니다.
<녹취>백 모씨(피해자/중국 동포): "수갑은 경찰이 쓰는 거라고 그렇게 느끼거든요. 그리고 경광등도 있었어요. 그래서 처음엔 믿었다고요."
이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 6일 서울 양천구의 한 사무실을 급습해 가짜 경찰 행세를 해온 42살 이 모씨 등 4명을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불법 체류 중인 중국 동포들을 취업비자를 내주겠다며 유인해 붙잡은 뒤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주로 중국 동포들이 많이 사는 곳을 약속장소로 정해 피해자들의 의심을 피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달에만 중국 동포 4명이 이들에게 당해 천3백만 원을 뜯겼습니다.
<녹취>박 모씨(피의자): "불법 체류자를 합법화해준다고 해서 만났습니다. 아는 사람 통해서... 불법 체류자라서 잘 믿은 것 같습니다."
피해자인 중국 동포들은 불법 체류자 신분이어서 가짜 경찰들에게 당하고도 신고조차 못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국내에 불법 체류 중인 중국 동포들이 체포된 뒤 금품을 주고 풀려났는데요.
알고 보니 이들을 단속해 수갑까지 채운 사람들은 가짜 경찰이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색 승용차 안에 경찰이 사용하는 수갑과 경광등이 들어 있습니다.
국내에 불법 체류중인 중국 동포 백 모씨는 지난달에 단속 경찰이라는 사람들에게 붙잡혀 강제로 이 차에 타고 수갑까지 찼습니다.
갑자기 체포된 백씨는 돈을 주면 풀어주겠다는 말에 이들에게 180만 원을 건넸습니다.
<녹취>백 모씨(피해자/중국 동포): "수갑은 경찰이 쓰는 거라고 그렇게 느끼거든요. 그리고 경광등도 있었어요. 그래서 처음엔 믿었다고요."
이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 6일 서울 양천구의 한 사무실을 급습해 가짜 경찰 행세를 해온 42살 이 모씨 등 4명을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불법 체류 중인 중국 동포들을 취업비자를 내주겠다며 유인해 붙잡은 뒤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주로 중국 동포들이 많이 사는 곳을 약속장소로 정해 피해자들의 의심을 피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달에만 중국 동포 4명이 이들에게 당해 천3백만 원을 뜯겼습니다.
<녹취>박 모씨(피의자): "불법 체류자를 합법화해준다고 해서 만났습니다. 아는 사람 통해서... 불법 체류자라서 잘 믿은 것 같습니다."
피해자인 중국 동포들은 불법 체류자 신분이어서 가짜 경찰들에게 당하고도 신고조차 못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사칭’ 불법 체류자에 금품 요구
-
- 입력 2011-05-13 07:03:04
<앵커 멘트>
국내에 불법 체류 중인 중국 동포들이 체포된 뒤 금품을 주고 풀려났는데요.
알고 보니 이들을 단속해 수갑까지 채운 사람들은 가짜 경찰이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색 승용차 안에 경찰이 사용하는 수갑과 경광등이 들어 있습니다.
국내에 불법 체류중인 중국 동포 백 모씨는 지난달에 단속 경찰이라는 사람들에게 붙잡혀 강제로 이 차에 타고 수갑까지 찼습니다.
갑자기 체포된 백씨는 돈을 주면 풀어주겠다는 말에 이들에게 180만 원을 건넸습니다.
<녹취>백 모씨(피해자/중국 동포): "수갑은 경찰이 쓰는 거라고 그렇게 느끼거든요. 그리고 경광등도 있었어요. 그래서 처음엔 믿었다고요."
이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 6일 서울 양천구의 한 사무실을 급습해 가짜 경찰 행세를 해온 42살 이 모씨 등 4명을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불법 체류 중인 중국 동포들을 취업비자를 내주겠다며 유인해 붙잡은 뒤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주로 중국 동포들이 많이 사는 곳을 약속장소로 정해 피해자들의 의심을 피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달에만 중국 동포 4명이 이들에게 당해 천3백만 원을 뜯겼습니다.
<녹취>박 모씨(피의자): "불법 체류자를 합법화해준다고 해서 만났습니다. 아는 사람 통해서... 불법 체류자라서 잘 믿은 것 같습니다."
피해자인 중국 동포들은 불법 체류자 신분이어서 가짜 경찰들에게 당하고도 신고조차 못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
-
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고은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