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산책] 연극 ‘피아프’

입력 2011.05.1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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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산책입니다.

'장밋빛 인생', '사랑의 찬가'.

프랑스의 샹송 가수지만 그녀의 노래는 우리와도 무척 친숙하죠.

한편의 영화와 같은 삶을 살았던 '에디트 피아프'의 노래와 인생을 무대에서 만납니다.

1930년대 프랑스의 거리에서 구걸하기 위해 노래했던 한 소녀가 전 세계를 사로잡습니다.

에디트 피아프는 20세기 최고의 가수로 성공하게 되지만, 불행 역시 항상 그녀를 따라다녔는데요.

'프랑스의 목소리'라 불리는 샹송 가수의 삶과 사랑을 그린 만큼, 연극이지만 피아프를 연기하는 최정원 씨의 노래가 감동을 더합니다.

무대에서 두 명의 배우가 90분 내내 쉼 없이 말하고 웃고, 뛰고, 춤추고 기타 치며 노래합니다.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 밤의 꿈'에서 소재를 따온 연극 '미드썸머'인데요.

우연히 만난 서른 다섯 두 남녀의 고민을 짜임새 있고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경제 성장이 가장 큰 화두였던 1960~70년대 우리의 현대사를 하나하나 짚어갑니다.

5.16군사정변 50년을 맞아 '민중극단'이 선보이는 연극, '한강의 기적'인데요.

5.16군사정변부터 10.26사건까지 박정희 대통령 집권 18년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국립발레단이 또 한번 새로운 변신을 시도합니다.

올 초 전석 매진을 기록한 고전발레 '지젤'에 이어, 연극과 재즈, 현대음악이 가미된 특별한 무대를 준비합니다.

신나는 스윙재즈 음악에 발레의 색채를 더했습니다.

국립발레단이 처음 선보이는 창작 발레 공연 '컨버댄스'를 무대에 올리는데요.

발레와 현대무용의 만남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모두 3개 작품이 공연되는데요.

특히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인 김주원 씨도 연극적 요소가 가미된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나는데요.

발레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사랑이 가진 여러 색깔의 감성을 자유로운 몸짓으로 표현합니다.

젊은 판소리꾼 '이자람'이 두 번째 창작 판소리 '억척가'를 무대에 올립니다.

동서양 음악이 결합된 전작 '사천가'와 마찬가지로 독일 극작가 브레히트의 서사극을 토대로 전쟁에 휘말린 시골 처녀의 강인한 삶을 그렸는데요.

15명이 넘는 등장인물에 맞게 직접 쓴 50여 곡을, 홀로 무대에 올라 노래하고 연기합니다.

올해 의정부 국제 음악극 축제 참가작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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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가 산책] 연극 ‘피아프’
    • 입력 2011-05-15 07: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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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산책입니다. '장밋빛 인생', '사랑의 찬가'. 프랑스의 샹송 가수지만 그녀의 노래는 우리와도 무척 친숙하죠. 한편의 영화와 같은 삶을 살았던 '에디트 피아프'의 노래와 인생을 무대에서 만납니다. 1930년대 프랑스의 거리에서 구걸하기 위해 노래했던 한 소녀가 전 세계를 사로잡습니다. 에디트 피아프는 20세기 최고의 가수로 성공하게 되지만, 불행 역시 항상 그녀를 따라다녔는데요. '프랑스의 목소리'라 불리는 샹송 가수의 삶과 사랑을 그린 만큼, 연극이지만 피아프를 연기하는 최정원 씨의 노래가 감동을 더합니다. 무대에서 두 명의 배우가 90분 내내 쉼 없이 말하고 웃고, 뛰고, 춤추고 기타 치며 노래합니다.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 밤의 꿈'에서 소재를 따온 연극 '미드썸머'인데요. 우연히 만난 서른 다섯 두 남녀의 고민을 짜임새 있고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경제 성장이 가장 큰 화두였던 1960~70년대 우리의 현대사를 하나하나 짚어갑니다. 5.16군사정변 50년을 맞아 '민중극단'이 선보이는 연극, '한강의 기적'인데요. 5.16군사정변부터 10.26사건까지 박정희 대통령 집권 18년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국립발레단이 또 한번 새로운 변신을 시도합니다. 올 초 전석 매진을 기록한 고전발레 '지젤'에 이어, 연극과 재즈, 현대음악이 가미된 특별한 무대를 준비합니다. 신나는 스윙재즈 음악에 발레의 색채를 더했습니다. 국립발레단이 처음 선보이는 창작 발레 공연 '컨버댄스'를 무대에 올리는데요. 발레와 현대무용의 만남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모두 3개 작품이 공연되는데요. 특히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인 김주원 씨도 연극적 요소가 가미된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나는데요. 발레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사랑이 가진 여러 색깔의 감성을 자유로운 몸짓으로 표현합니다. 젊은 판소리꾼 '이자람'이 두 번째 창작 판소리 '억척가'를 무대에 올립니다. 동서양 음악이 결합된 전작 '사천가'와 마찬가지로 독일 극작가 브레히트의 서사극을 토대로 전쟁에 휘말린 시골 처녀의 강인한 삶을 그렸는데요. 15명이 넘는 등장인물에 맞게 직접 쓴 50여 곡을, 홀로 무대에 올라 노래하고 연기합니다. 올해 의정부 국제 음악극 축제 참가작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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