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사제 폭탄 공부방 노릇

입력 2011.05.15 (21: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김 씨는 인터넷을 통해 사제 폭탄 제조법을 알아냈다고 하는데요,

인터넷이 공공연히 사제 폭탄 공부방 노릇까지 하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경북 포항에서 한 50대 남성이 인터넷에서 구입한 사제 폭탄입니다.

인명을 살상할 정도의 위력을 지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한 20대 남성이 사제 폭탄으로 자해 소동을 벌이다 숨졌습니다.

인터넷에서 보고 직접 만든 폭발물이었습니다.

이번 폭발 사건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도 한 달 전에 인터넷에서 폭발물 제조방법을 처음 봤습니다.

<녹취> 김OO(사제폭탄 설치 용의자): "(폭탄 제조법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봤습니다"

사제 폭탄의 재료로 사용된 배터리와 부탄가스, 타이머 등도 시중에서 어렵지 않게 구했습니다.

제조법은 더 간단합니다.

김씨는 사건 당일 새벽에 한강변에 차를 세워놓고 그 안에서 폭발물을 조립했습니다.

<녹취>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인터넷에서) 제조법을 아주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누군가 의도성을 갖고 접근할 경우에 커다란 폭발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등에서는 비 전문가도 폭탄을 만들 수 있을 만큼 제조법이 자세히 소개돼 있지만, 이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방법은 없는 상탭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터넷이 사제 폭탄 공부방 노릇
    • 입력 2011-05-15 21:46:44
    뉴스 9
<앵커 멘트> 김 씨는 인터넷을 통해 사제 폭탄 제조법을 알아냈다고 하는데요, 인터넷이 공공연히 사제 폭탄 공부방 노릇까지 하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경북 포항에서 한 50대 남성이 인터넷에서 구입한 사제 폭탄입니다. 인명을 살상할 정도의 위력을 지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한 20대 남성이 사제 폭탄으로 자해 소동을 벌이다 숨졌습니다. 인터넷에서 보고 직접 만든 폭발물이었습니다. 이번 폭발 사건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도 한 달 전에 인터넷에서 폭발물 제조방법을 처음 봤습니다. <녹취> 김OO(사제폭탄 설치 용의자): "(폭탄 제조법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봤습니다" 사제 폭탄의 재료로 사용된 배터리와 부탄가스, 타이머 등도 시중에서 어렵지 않게 구했습니다. 제조법은 더 간단합니다. 김씨는 사건 당일 새벽에 한강변에 차를 세워놓고 그 안에서 폭발물을 조립했습니다. <녹취>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인터넷에서) 제조법을 아주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누군가 의도성을 갖고 접근할 경우에 커다란 폭발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등에서는 비 전문가도 폭탄을 만들 수 있을 만큼 제조법이 자세히 소개돼 있지만, 이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방법은 없는 상탭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