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국회 인사청문회…의혹 속속 제기

입력 2011.05.18 (07:57) 수정 2011.05.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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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장관 후보자 5명을 대상으로 한 인사청문회가 다음주에 일제히 열립니다.

야당은 재산과 도덕성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벼르고 있고, 여당은 정치 공세는 차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가 사무관 시절인 지난 90년 매입한 아파트입니다.

공무원 조합이 지어 주변 아파트보다 싸게 분양하면서, 투기용이란 비판을 받기도 한 아파트였습니다.

권 후보자가 4천2백만 원에 산 이 아파트를 6년 후 3배 이상 차익을 남기고 팔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박기춘(민주당 의원) : "주택정책을 총괄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권도엽 후보자 측은 집이 한 채뿐이었고, 5년 가까이 거주해 투기가 아니었으며 의혹이 제기된 매매가격도 실제와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직접 농사를 짓지 않았으면서 쌀 직불금 수십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지역 주민 : "(이 땅은 지금?) 주인은 농사 안 지어요."

서규용 후보자 측은 자신이 주말 등을 이용해 농사를 지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국회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 동안 장관 후보자 5명을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진행합니다.

후보자들의 위법 의혹과 도덕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야당과 정치 공세를 차단하고 정책 능력 검증에 주력하겠다는 여당이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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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주 국회 인사청문회…의혹 속속 제기
    • 입력 2011-05-18 07:57:50
    • 수정2011-05-18 08: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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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장관 후보자 5명을 대상으로 한 인사청문회가 다음주에 일제히 열립니다. 야당은 재산과 도덕성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벼르고 있고, 여당은 정치 공세는 차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가 사무관 시절인 지난 90년 매입한 아파트입니다. 공무원 조합이 지어 주변 아파트보다 싸게 분양하면서, 투기용이란 비판을 받기도 한 아파트였습니다. 권 후보자가 4천2백만 원에 산 이 아파트를 6년 후 3배 이상 차익을 남기고 팔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박기춘(민주당 의원) : "주택정책을 총괄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권도엽 후보자 측은 집이 한 채뿐이었고, 5년 가까이 거주해 투기가 아니었으며 의혹이 제기된 매매가격도 실제와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직접 농사를 짓지 않았으면서 쌀 직불금 수십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지역 주민 : "(이 땅은 지금?) 주인은 농사 안 지어요." 서규용 후보자 측은 자신이 주말 등을 이용해 농사를 지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국회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 동안 장관 후보자 5명을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진행합니다. 후보자들의 위법 의혹과 도덕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야당과 정치 공세를 차단하고 정책 능력 검증에 주력하겠다는 여당이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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