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아일랜드행 ‘초비상’

입력 2011.05.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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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과 아일랜드는 북아일랜드 분리독립 문제 등으로 오랜 세월 갈등을 빚어왔는데요,

영국 여왕이 아일랜드 강경파의 테러 위협 속에 100년만에 아일랜드를 찾았습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아일랜드 땅을 밟았습니다.

아일랜드 대통령 초청 국빈 방문입니다.

영국 왕의 아일랜드행, 100년 전 식민지 때 이래 처음입니다.

여왕은, 아일랜드의 명문 트리니티 대학을 찾았습니다.

아일랜드 독립의 상징, 아일랜드 추모공원도 찾았습니다.

크로크파크 경기장도 들를 예정입니다.

지난 1920년 아일랜드 독립 전쟁 당시 영국 군의 발포로 관중과 선수, 14명이 숨진 곳입니다.

<인터뷰> 아일랜드 시민 : "역사의 새 장입니다. 이제 그럴 때가 됐습니다. 영국에 내 자매들이 사는데, 아일랜드인의 절반이 그럴 겁니다."

수도 더블린 시내에선 삼엄한 경계가 펼쳐졌습니다. 영국령 북아일랜드의 분리 독립을 주장해온 IRA, 아일랜드 공화국군 분파의 여왕 테러 위협 때문입니다.

강경파가 미사일과 로켓 발사대를 마련했다는 정보도 흘러나왔습니다.

실제, 여왕 방문 하루전, 더블린행 버스에서 폭발물이 발견돼 해체됐습니다.

테러 위협에 영국도 초비상입니다.

IRA 강경파가 런던시내에서 폭탄 테러를 벌일 것이란 정보에 따라 영국 경찰은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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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여왕, 아일랜드행 ‘초비상’
    • 입력 2011-05-18 13:47:45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영국과 아일랜드는 북아일랜드 분리독립 문제 등으로 오랜 세월 갈등을 빚어왔는데요, 영국 여왕이 아일랜드 강경파의 테러 위협 속에 100년만에 아일랜드를 찾았습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아일랜드 땅을 밟았습니다. 아일랜드 대통령 초청 국빈 방문입니다. 영국 왕의 아일랜드행, 100년 전 식민지 때 이래 처음입니다. 여왕은, 아일랜드의 명문 트리니티 대학을 찾았습니다. 아일랜드 독립의 상징, 아일랜드 추모공원도 찾았습니다. 크로크파크 경기장도 들를 예정입니다. 지난 1920년 아일랜드 독립 전쟁 당시 영국 군의 발포로 관중과 선수, 14명이 숨진 곳입니다. <인터뷰> 아일랜드 시민 : "역사의 새 장입니다. 이제 그럴 때가 됐습니다. 영국에 내 자매들이 사는데, 아일랜드인의 절반이 그럴 겁니다." 수도 더블린 시내에선 삼엄한 경계가 펼쳐졌습니다. 영국령 북아일랜드의 분리 독립을 주장해온 IRA, 아일랜드 공화국군 분파의 여왕 테러 위협 때문입니다. 강경파가 미사일과 로켓 발사대를 마련했다는 정보도 흘러나왔습니다. 실제, 여왕 방문 하루전, 더블린행 버스에서 폭발물이 발견돼 해체됐습니다. 테러 위협에 영국도 초비상입니다. IRA 강경파가 런던시내에서 폭탄 테러를 벌일 것이란 정보에 따라 영국 경찰은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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