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 보호 감찰 기간에 ‘또 절도’

입력 2011.05.1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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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혼잡한 백화점과 식당에서 상습적으로 손님들의 가방을 훔쳐온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여성은 이미 같은 절도 혐의로 3차례나 수감생활을 한 뒤, 보호 감찰을 받고 있었습니다.

보도에 곽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운터 주위를 살피던 한 여성이 의자 위에 놓인 가방을 들고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음식 포장을 주문한 뒤, 단무지를 더 달라고 요구해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주인 가방을 훔쳤습니다.

<인터뷰> 식당 주인 : "이거 달라 저거 달라고 하길래 아무 의심 없이 일부러 자리 비웠는데 틈을 노린 거죠."

52살 문모 씨는 이렇게 백화점과 식당에서 모두 9차례에 걸쳐 가방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로 식사를 하거나 잠시 자리를 비운 손님의 가방을 노렸습니다.

가방 안에 있던 신용카드로 80여 차례에 걸쳐 모두 1억 원이 넘는 물건을 샀습니다.

<인터뷰> 경찰 : "지갑 깊숙한 데 있는 잘 사용하지 않는 신용카드 쓰고나서 결제일 직전에 버리곤 했다."

경찰 조사 결과, 문 씨는 절도 혐의로 이미 3차례나 수감생활을 했고 지난 2009년 4월 출소해 보호 감찰을 받고 있었습니다.

<녹취> "우울증도 심하고 오랫동안 혼자 살아와서 생활이 힘들어서..."

경찰은 문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붐비는 식당과 백화점에서 소지품 보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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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여성 보호 감찰 기간에 ‘또 절도’
    • 입력 2011-05-18 21:52:19
    뉴스9(경인)
<앵커 멘트> 혼잡한 백화점과 식당에서 상습적으로 손님들의 가방을 훔쳐온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여성은 이미 같은 절도 혐의로 3차례나 수감생활을 한 뒤, 보호 감찰을 받고 있었습니다. 보도에 곽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운터 주위를 살피던 한 여성이 의자 위에 놓인 가방을 들고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음식 포장을 주문한 뒤, 단무지를 더 달라고 요구해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주인 가방을 훔쳤습니다. <인터뷰> 식당 주인 : "이거 달라 저거 달라고 하길래 아무 의심 없이 일부러 자리 비웠는데 틈을 노린 거죠." 52살 문모 씨는 이렇게 백화점과 식당에서 모두 9차례에 걸쳐 가방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로 식사를 하거나 잠시 자리를 비운 손님의 가방을 노렸습니다. 가방 안에 있던 신용카드로 80여 차례에 걸쳐 모두 1억 원이 넘는 물건을 샀습니다. <인터뷰> 경찰 : "지갑 깊숙한 데 있는 잘 사용하지 않는 신용카드 쓰고나서 결제일 직전에 버리곤 했다." 경찰 조사 결과, 문 씨는 절도 혐의로 이미 3차례나 수감생활을 했고 지난 2009년 4월 출소해 보호 감찰을 받고 있었습니다. <녹취> "우울증도 심하고 오랫동안 혼자 살아와서 생활이 힘들어서..." 경찰은 문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붐비는 식당과 백화점에서 소지품 보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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