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그린피스, 인간 띠 잇기 항의 外

입력 2011.05.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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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며칠 전 있었던, 국내 성매매 여성들의 이른바 동전 시위는 외신을 통해 한국에서 벌어진 이색적인 소식으로 해외에 전해졌는데요.

굿모닝 지구촌, 오늘은 우리와 다른 듯 닮은 지구촌 시위 모습부터 살펴봅니다.

<리포트>

이번엔,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 비즈니스 정상회의장' 밖입니다.

견고한 인간 띠를 이은 그린피스, 환경 운동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나 BP, 폭스바겐 같은 기업들이 구글이나 유니레버 같은 기업들처럼 기후 변화와 녹색 성장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시위를 벌였는데요~

곧 그 모습 그대로 들려나가며 체포됐습니다.

투자 사기 피해자, 반누드 시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정부 청사 앞에선 반 누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주택 사기 피해자들이 정부의 관심을 촉구하려고 벌인 시위인데요.

2억 원 가까운 투자금을 손해본 건 물론이고, 더 좋은 아파트에서 살아 보고 싶다고 살던 집까지 팔았건만, 6년째 노숙자 신세라고 하소연을 하고 있습니다.

총알 때문에 무거운 차 ‘딱 걸려’

차량 안을 말 그대로, 빼곡히 채운 작은 총알들.

트렁크와 범퍼, 좌석 아래, 수납공간 등 차량 두 대 곳곳에 숨겨놓은 총알들이 무려 4만 발이나 됩니다.

태국 경찰은 거의 빈 듯한 이 차들이 무겁게 움직이는 걸 이상하게 여겨 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럭 두 대에 513명 승차?!

이 트럭 두 대에는 무려 51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던 이주민들인데요.

멕시코 경찰의 정규 X레이 검사에 꼼짝없이 걸렸습니다.

도망치려다 결국 다시 붙잡힌 이 불법 밀입국자들엔, 콰테말라와 엘살바도르, 인도와 중국인은 물론, 일본인도 한명 포함돼 있었습니다.

망가진 버스의 고속도로 질주

포격이라도 당한 듯 앞면 절반이 사라진 버스.

뻥 뚫린 옆 면은 나무 널빤지로 대강 붙여놨고, 내부는 거의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데요.

한참 고속도로를 달리던 이 버스를 보고 놀란 교통 경찰이 운전자를 불러세웠습니다.

이 운전자, 지난 3월 대형 사고를 낸 뒤 며칠 전 버스를 돌려받고는, 돈을 아끼려고 멀리 떨어진 친구의 정비소로 가는 중이었다는데요.

하지만 경찰에 걸려 가장 가까운 정비소로 옮겨졌습니다.

‘결혼 앞두고…’

순백색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7층 건물 창턱에 걸려 바둥거립니다.

결혼을 불과 며칠 앞두고 자신의 약혼자가 바람이 나 다른 여성과 결혼하자 충격을 받고 건물에서 뛰어내리려고 시도한 건데요.

적극적으로 나선 이웃들이 그녀를 붙잡은 덕에, 한 시간의 자살 소동은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스파이더 맨’도 건물에서 미끌

매번 위험을 무릅쓰고 높은 곳을 오르는 스파이더맨.

더 이상 뉴스도 아닌 듯 한데요.

그랬던 프랑스인 알렝 로베르가 터키 이스탄불의 261미터짜리 이 고층 건물을 오르던 중 아찔한 순간을 맞았습니다.

정상에 거의 다 오른 순간, 한 발을 삐끗하며 미끄러진 건데요.

천만다행히도, 이번엔 안전 밧줄을 매고 있었습니다.

유리창에 기름이 묻어있었다는데,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는 말 맞는 듯 합니다.

‘39년간 햄버거 2만 5천 개’

39년간 빅맥 햄버거 2만 5천개를 먹어왔다는, 한 50대 남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의 퇴직 교도관이라는데요.

지난 1972년부터 단 9일을 빼고는 매일같이 이 햄버거를 먹어왔다고 합니다.

포장박스나 영수증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쭉 빅맥 사랑을 이어가겠다는데 건강에 이상은 없을지 조금 염려됩니다.

로프에 걸린 괴로운 고래 구하기

배를 정박시킨 로프에 걸려 괴로워하는 향유 고래.

호주 연안을 헤엄치던 중 이렇게 걸렸다는데요.

몸통을 감은 로프에 상처입은 고래를 구하기 위해 당국은 로프에 위성 추적 장치까지 달고 날씨가 개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희귀 검은 사자 타마린 원숭이 어때요?

반가운 소식도 있는데요.

이 작은 동물, 사자를 닮은 듯한 검은 사자 타마린 원숭입니다.

영국의 이 동물원에서 지난 3월 말애 태어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있는데, 멸종 위기종이라 더 의미가 크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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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5-19 0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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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며칠 전 있었던, 국내 성매매 여성들의 이른바 동전 시위는 외신을 통해 한국에서 벌어진 이색적인 소식으로 해외에 전해졌는데요. 굿모닝 지구촌, 오늘은 우리와 다른 듯 닮은 지구촌 시위 모습부터 살펴봅니다. <리포트> 이번엔,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 비즈니스 정상회의장' 밖입니다. 견고한 인간 띠를 이은 그린피스, 환경 운동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나 BP, 폭스바겐 같은 기업들이 구글이나 유니레버 같은 기업들처럼 기후 변화와 녹색 성장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시위를 벌였는데요~ 곧 그 모습 그대로 들려나가며 체포됐습니다. 투자 사기 피해자, 반누드 시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정부 청사 앞에선 반 누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주택 사기 피해자들이 정부의 관심을 촉구하려고 벌인 시위인데요. 2억 원 가까운 투자금을 손해본 건 물론이고, 더 좋은 아파트에서 살아 보고 싶다고 살던 집까지 팔았건만, 6년째 노숙자 신세라고 하소연을 하고 있습니다. 총알 때문에 무거운 차 ‘딱 걸려’ 차량 안을 말 그대로, 빼곡히 채운 작은 총알들. 트렁크와 범퍼, 좌석 아래, 수납공간 등 차량 두 대 곳곳에 숨겨놓은 총알들이 무려 4만 발이나 됩니다. 태국 경찰은 거의 빈 듯한 이 차들이 무겁게 움직이는 걸 이상하게 여겨 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럭 두 대에 513명 승차?! 이 트럭 두 대에는 무려 51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던 이주민들인데요. 멕시코 경찰의 정규 X레이 검사에 꼼짝없이 걸렸습니다. 도망치려다 결국 다시 붙잡힌 이 불법 밀입국자들엔, 콰테말라와 엘살바도르, 인도와 중국인은 물론, 일본인도 한명 포함돼 있었습니다. 망가진 버스의 고속도로 질주 포격이라도 당한 듯 앞면 절반이 사라진 버스. 뻥 뚫린 옆 면은 나무 널빤지로 대강 붙여놨고, 내부는 거의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데요. 한참 고속도로를 달리던 이 버스를 보고 놀란 교통 경찰이 운전자를 불러세웠습니다. 이 운전자, 지난 3월 대형 사고를 낸 뒤 며칠 전 버스를 돌려받고는, 돈을 아끼려고 멀리 떨어진 친구의 정비소로 가는 중이었다는데요. 하지만 경찰에 걸려 가장 가까운 정비소로 옮겨졌습니다. ‘결혼 앞두고…’ 순백색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7층 건물 창턱에 걸려 바둥거립니다. 결혼을 불과 며칠 앞두고 자신의 약혼자가 바람이 나 다른 여성과 결혼하자 충격을 받고 건물에서 뛰어내리려고 시도한 건데요. 적극적으로 나선 이웃들이 그녀를 붙잡은 덕에, 한 시간의 자살 소동은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스파이더 맨’도 건물에서 미끌 매번 위험을 무릅쓰고 높은 곳을 오르는 스파이더맨. 더 이상 뉴스도 아닌 듯 한데요. 그랬던 프랑스인 알렝 로베르가 터키 이스탄불의 261미터짜리 이 고층 건물을 오르던 중 아찔한 순간을 맞았습니다. 정상에 거의 다 오른 순간, 한 발을 삐끗하며 미끄러진 건데요. 천만다행히도, 이번엔 안전 밧줄을 매고 있었습니다. 유리창에 기름이 묻어있었다는데,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는 말 맞는 듯 합니다. ‘39년간 햄버거 2만 5천 개’ 39년간 빅맥 햄버거 2만 5천개를 먹어왔다는, 한 50대 남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의 퇴직 교도관이라는데요. 지난 1972년부터 단 9일을 빼고는 매일같이 이 햄버거를 먹어왔다고 합니다. 포장박스나 영수증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쭉 빅맥 사랑을 이어가겠다는데 건강에 이상은 없을지 조금 염려됩니다. 로프에 걸린 괴로운 고래 구하기 배를 정박시킨 로프에 걸려 괴로워하는 향유 고래. 호주 연안을 헤엄치던 중 이렇게 걸렸다는데요. 몸통을 감은 로프에 상처입은 고래를 구하기 위해 당국은 로프에 위성 추적 장치까지 달고 날씨가 개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희귀 검은 사자 타마린 원숭이 어때요? 반가운 소식도 있는데요. 이 작은 동물, 사자를 닮은 듯한 검은 사자 타마린 원숭입니다. 영국의 이 동물원에서 지난 3월 말애 태어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있는데, 멸종 위기종이라 더 의미가 크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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