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결혼 앞두고…’ 外

입력 2011.05.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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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순백색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7층 건물 창턱에 걸려 바둥거립니다.



결혼을 불과 며칠 앞두고 자신의 약혼자가 바람이 나 다른 여성과 결혼하자, 충격을 받고 건물에서 뛰어내리려한 건데요.



적극적으로 나선 이웃들 덕분에 한 시간의 자살 소동은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스파이더 맨’도 건물에서 미끌



매번 위험을 무릅쓰고 높은 곳을 오르는 프랑스인 스파이더맨 알렝 로베르.



하지만 터키 이스탄불의 261미터짜리 이 고층 건물을 오르던 중 아찔한 순간을 맞았습니다.



정상에 거의 다 오른 순간, 한 발을 삐끗하며 미끄러진 건데요.



유리창에 기름이 묻어있었다는데 다행히 이번엔 안전 밧줄을 매고 있어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39년간 햄버거 2만 5천 개’



39년간 빅맥 햄버거 2만 5천개를 먹어온 50대 남성이 있습니다. 미국의 퇴직 교도관이라는데요.



지난 1972년부터 단 9일을 빼고는 매일같이 이 햄버거를 먹어왔다고 합니다.



포장박스나 영수증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쭉 빅맥 사랑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망가진 버스의 고속도로 질주



포격이라도 당한 듯 앞면 절반이 사라져 버린 버스.



뻥 뚫린 옆 면은 나무 널빤지로 대강 붙여놨지만 내부는 거의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데요.



한참 고속도로를 달리던 이 버스를 보고 놀란 교통 경찰이 운전자를 불러세웠습니다.



이 운전자는 지난 3월 대형 사고를 낸 뒤 며칠 전 버스를 돌려받고는 수리비를 아끼기 위해 멀리 떨어진 친구의 정비소로 가는 중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경찰에 적발돼 가장 가까운 정비소로 즉시 옮겨졌습니다.



총알 때문에 무거운 차 ‘딱 걸려’



차량 안을 가득 채운 총알들.



트렁크와 범퍼, 좌석 아래, 수납공간까지 차량 두 대 곳곳에 숨겨놓은 총알들이 무려 4만 발이나 됩니다.



태국 경찰은 비어있는 차들이 무겁게 움직이는 걸 이상하게 여겨 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럭 두 대에 513명 승차?!



이 트럭 두 대에는 무려 51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던 이주민들인데요.



멕시코 경찰의 정규 X레이 검사에 꼼짝없이 걸렸습니다.



도망치려다 결국 다시 붙잡힌 이 불법 밀입국자들엔, 콰테말라와 엘살바도르, 인도와 중국인은 물론, 일본인도 한명 포함돼 있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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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결혼 앞두고…’ 外
    • 입력 2011-05-19 08: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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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순백색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7층 건물 창턱에 걸려 바둥거립니다.

결혼을 불과 며칠 앞두고 자신의 약혼자가 바람이 나 다른 여성과 결혼하자, 충격을 받고 건물에서 뛰어내리려한 건데요.

적극적으로 나선 이웃들 덕분에 한 시간의 자살 소동은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스파이더 맨’도 건물에서 미끌

매번 위험을 무릅쓰고 높은 곳을 오르는 프랑스인 스파이더맨 알렝 로베르.

하지만 터키 이스탄불의 261미터짜리 이 고층 건물을 오르던 중 아찔한 순간을 맞았습니다.

정상에 거의 다 오른 순간, 한 발을 삐끗하며 미끄러진 건데요.

유리창에 기름이 묻어있었다는데 다행히 이번엔 안전 밧줄을 매고 있어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39년간 햄버거 2만 5천 개’

39년간 빅맥 햄버거 2만 5천개를 먹어온 50대 남성이 있습니다. 미국의 퇴직 교도관이라는데요.

지난 1972년부터 단 9일을 빼고는 매일같이 이 햄버거를 먹어왔다고 합니다.

포장박스나 영수증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쭉 빅맥 사랑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망가진 버스의 고속도로 질주

포격이라도 당한 듯 앞면 절반이 사라져 버린 버스.

뻥 뚫린 옆 면은 나무 널빤지로 대강 붙여놨지만 내부는 거의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데요.

한참 고속도로를 달리던 이 버스를 보고 놀란 교통 경찰이 운전자를 불러세웠습니다.

이 운전자는 지난 3월 대형 사고를 낸 뒤 며칠 전 버스를 돌려받고는 수리비를 아끼기 위해 멀리 떨어진 친구의 정비소로 가는 중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경찰에 적발돼 가장 가까운 정비소로 즉시 옮겨졌습니다.

총알 때문에 무거운 차 ‘딱 걸려’

차량 안을 가득 채운 총알들.

트렁크와 범퍼, 좌석 아래, 수납공간까지 차량 두 대 곳곳에 숨겨놓은 총알들이 무려 4만 발이나 됩니다.

태국 경찰은 비어있는 차들이 무겁게 움직이는 걸 이상하게 여겨 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럭 두 대에 513명 승차?!

이 트럭 두 대에는 무려 51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던 이주민들인데요.

멕시코 경찰의 정규 X레이 검사에 꼼짝없이 걸렸습니다.

도망치려다 결국 다시 붙잡힌 이 불법 밀입국자들엔, 콰테말라와 엘살바도르, 인도와 중국인은 물론, 일본인도 한명 포함돼 있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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