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값 잇달아 인상…공공요금도 대기

입력 2011.05.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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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의 물가 인상 억제 방침에도 불구하고 가공식품 값이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하반기엔 공공요금도 오를 전망이어서 물가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녁거리를 사러 대형마트를 찾은 주부들, 한참을 고민하지만 선뜻 물건을 고르지 못합니다.

<인터뷰>김양금(서울 등촌동) : "생활비는 한정돼 있고, 가격은 많이 뛰고 그러니까 고민이 많죠."

비교적 싼 값에 고기 맛을 볼 수 있었던 햄과 참치 캔 등 가공식품도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통조림 햄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CJ제일제당의 스팸 가격은 오는 25일부터 평균 9.3% 오르고, 대상 청정원의 '우리팜' 공급 가격은 오늘부터 9.5% 올랐습니다.

사조참치 캔 가격도 평균 10% 정도 뛸 예정입니다.

<인터뷰>이열근(CJ제일제당 부장) : "구제역 파동으로 국내산 돈육은 50% 이상 올랐고, 수입산도 30% 이상 올라서 원가부담이 커서 가격 인상하게 됐습니다."

여름철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아이스크림이나 음료 가격도 들썩이고 있어 주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장은아(서울 목동) : "여름도 다가오고, 아이도 있고 그래서 유제품 많이 먹는데 가격이 계속 오르니까 걱정이죠."

가공식품 가격이 잇달아 오르면서, 이달 들어 값이 오른 생필품 품목 수는 지난달 마지막 주에 비해 35.5%나 늘었습니다.

특히, 올 하반기엔 그동안 억제돼 있던 전기료를 비롯해 버스와 지하철 등 공공요금의 인상도 예고돼 있어 서민 가계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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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공식품값 잇달아 인상…공공요금도 대기
    • 입력 2011-05-19 22: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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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의 물가 인상 억제 방침에도 불구하고 가공식품 값이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하반기엔 공공요금도 오를 전망이어서 물가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녁거리를 사러 대형마트를 찾은 주부들, 한참을 고민하지만 선뜻 물건을 고르지 못합니다. <인터뷰>김양금(서울 등촌동) : "생활비는 한정돼 있고, 가격은 많이 뛰고 그러니까 고민이 많죠." 비교적 싼 값에 고기 맛을 볼 수 있었던 햄과 참치 캔 등 가공식품도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통조림 햄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CJ제일제당의 스팸 가격은 오는 25일부터 평균 9.3% 오르고, 대상 청정원의 '우리팜' 공급 가격은 오늘부터 9.5% 올랐습니다. 사조참치 캔 가격도 평균 10% 정도 뛸 예정입니다. <인터뷰>이열근(CJ제일제당 부장) : "구제역 파동으로 국내산 돈육은 50% 이상 올랐고, 수입산도 30% 이상 올라서 원가부담이 커서 가격 인상하게 됐습니다." 여름철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아이스크림이나 음료 가격도 들썩이고 있어 주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장은아(서울 목동) : "여름도 다가오고, 아이도 있고 그래서 유제품 많이 먹는데 가격이 계속 오르니까 걱정이죠." 가공식품 가격이 잇달아 오르면서, 이달 들어 값이 오른 생필품 품목 수는 지난달 마지막 주에 비해 35.5%나 늘었습니다. 특히, 올 하반기엔 그동안 억제돼 있던 전기료를 비롯해 버스와 지하철 등 공공요금의 인상도 예고돼 있어 서민 가계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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