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보건당국이 경북 칠곡 미군기지 근처에서 먹는 물로 쓰이고 있는 지하수를 채취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정작 고엽제에 포함된 독극물, 다이옥신이 들어 있는지 여부는 이번 수질검사로 밝혀낼 수 없어 문젭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칠곡의 미군기지 '캠프캐럴'에서 3킬로미터 떨어진 한 식당,
하루 손님 백 명이 넘는 이곳에선 지하수를 먹는 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과 칠곡군은 이곳을 포함해 지하수를 먹는 물로 쓰는 4곳의 물을 채취해 아무 이상이 없는지
성분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전영탁(칠곡군 환경관리과장): "보건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음용수 적합항목 47개 항목에 대해 검사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 수질기준 항목에는 고엽제에 들어 있는 독극물, 다이옥신은 빠져 있습니다.
지역 보건환경연구원에는 다이옥신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도 없습니다.
<녹취>경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음성변조):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희 연구원에서는 장비가 없어서 못하지요. 장비도 없고, 분석방법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다이옥신 오염 여부는 다음주 실시될 환경부의 민관합동 조사에서나 알 수 있습니다.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홍은미(칠곡군 왜관읍): "불안하죠. 먹는 것도 지금 불안한테 뭐 하나 안심하고 살 곳까지 없어지는 것 같고"
고엽제 매립 증언이 나온 이후 주민들의 불안은 날로 커지고 있지만 정부 차원의 정밀조사는 더디기만 합니다.
KBS뉴스 신지원입니다.
보건당국이 경북 칠곡 미군기지 근처에서 먹는 물로 쓰이고 있는 지하수를 채취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정작 고엽제에 포함된 독극물, 다이옥신이 들어 있는지 여부는 이번 수질검사로 밝혀낼 수 없어 문젭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칠곡의 미군기지 '캠프캐럴'에서 3킬로미터 떨어진 한 식당,
하루 손님 백 명이 넘는 이곳에선 지하수를 먹는 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과 칠곡군은 이곳을 포함해 지하수를 먹는 물로 쓰는 4곳의 물을 채취해 아무 이상이 없는지
성분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전영탁(칠곡군 환경관리과장): "보건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음용수 적합항목 47개 항목에 대해 검사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 수질기준 항목에는 고엽제에 들어 있는 독극물, 다이옥신은 빠져 있습니다.
지역 보건환경연구원에는 다이옥신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도 없습니다.
<녹취>경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음성변조):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희 연구원에서는 장비가 없어서 못하지요. 장비도 없고, 분석방법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다이옥신 오염 여부는 다음주 실시될 환경부의 민관합동 조사에서나 알 수 있습니다.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홍은미(칠곡군 왜관읍): "불안하죠. 먹는 것도 지금 불안한테 뭐 하나 안심하고 살 곳까지 없어지는 것 같고"
고엽제 매립 증언이 나온 이후 주민들의 불안은 날로 커지고 있지만 정부 차원의 정밀조사는 더디기만 합니다.
KBS뉴스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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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곡 미군기지 주변 지하수 검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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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5-22 07:36:33
<앵커 멘트>
보건당국이 경북 칠곡 미군기지 근처에서 먹는 물로 쓰이고 있는 지하수를 채취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정작 고엽제에 포함된 독극물, 다이옥신이 들어 있는지 여부는 이번 수질검사로 밝혀낼 수 없어 문젭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칠곡의 미군기지 '캠프캐럴'에서 3킬로미터 떨어진 한 식당,
하루 손님 백 명이 넘는 이곳에선 지하수를 먹는 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과 칠곡군은 이곳을 포함해 지하수를 먹는 물로 쓰는 4곳의 물을 채취해 아무 이상이 없는지
성분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전영탁(칠곡군 환경관리과장): "보건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음용수 적합항목 47개 항목에 대해 검사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 수질기준 항목에는 고엽제에 들어 있는 독극물, 다이옥신은 빠져 있습니다.
지역 보건환경연구원에는 다이옥신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도 없습니다.
<녹취>경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음성변조):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희 연구원에서는 장비가 없어서 못하지요. 장비도 없고, 분석방법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다이옥신 오염 여부는 다음주 실시될 환경부의 민관합동 조사에서나 알 수 있습니다.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홍은미(칠곡군 왜관읍): "불안하죠. 먹는 것도 지금 불안한테 뭐 하나 안심하고 살 곳까지 없어지는 것 같고"
고엽제 매립 증언이 나온 이후 주민들의 불안은 날로 커지고 있지만 정부 차원의 정밀조사는 더디기만 합니다.
KBS뉴스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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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기자 4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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