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월드] “美 미시시피강 홍수 6월까지 계속될 듯”

입력 2011.05.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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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한주간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 정리해 드립니다. 미국 미시시피강 홍수로 하류 지역 수위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수위가 낮아지려면 최소 한달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

미시시피강 하류의 빅스버그 주변 수위는 지난 1927년 대홍수 당시 수위보다 30㎝ 정도 높아 최고수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 하류 지역이 대거 침수되면서 뷰트 라로즈, 해피 타운 등 세인트 마틴 패리쉬 지역에 대해서도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재난 전문가들은 강 수위가 제방 아래로 내려가려면 최소 한달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해 이번 홍수사태는 다음달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홍수로 루이지애나에서 4천여 명, 미시시피주에서도 5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동부지역의 한 도로 건설현장을 급습해 건설사 직원 36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습니다. 아프간 건설회사인 '갤럭시 스카이' 측은 지난 19일 새벽, 파키스탄 접경지역인 팍티아주 소재 도로 건설현장에 백명이 넘는 탈레반 요원들이 들이닥치면서 교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는데요.

양측간 교전이 5시간 동안 이어져 탈레반 요원 8명도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아프간 동부 잘랄라바드시의 한 은행에서 탈레반의 자살 폭탄 테러로 38명이 숨졌습니다.

女> 영국과 아일랜드는 북아일랜드 분리독립 문제 등으로 오랜 세월 갈등을 빚어왔는데요, 영국 여왕이 100년만에 아일랜드를 찾아 화해 모색에 나섰습니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아일랜드 땅을 밟았습니다. 20세기초 식민 시대 이래 100년만의 일인데요.. 여왕은, 아일랜드 추모공원과 전쟁기념공원 등을 찾아 양국간 불행했던 과거를 보듬었습니다.

<인터뷰> 아일랜드 시민: "역사의 새 장입니다. 이제 그럴 때가 됐습니다. 영국에 내 자매들이 사는데, 아일랜드인의 절반이 그럴 겁니다."

또 대국민 연설에서 여왕은 "과거 양국간 어려웠던 시기의 결과로 고통 받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는데요.. 이 연설이 공식 사과는 아니지만 영국이 아일랜드 독립운동을 탄압했던 역사를 인정하고 유감을 보였다는 점에서 상당한 진전으로 평가됐습니다.

세계 최대 인터넷서점인 아마존닷컴에서 전자책 판매량이 종이책 판매량을 추월했습니다. 아마존은 정확한 판매량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달 1일부터 종이책 100권이 팔릴 때마다 전자책은 105권이 팔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지금 프랑스에서는 칸 영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쟁 부문에 참가하고 있는 유명 감독 폰 트리에가 영화제에서 쫒겨나게 됐습니다. 히틀러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게 문제가 된 겁니다.

폰 트리에 감독은 며칠 전 “히틀러를 이해한다.”는 취지 발언을 해서 물의를 빚었는데요,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그의 발언이 인류애와 관용 정신에 어긋나 용납할 수 없다며 단호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참가중인 감독이 칸 영화제에서 축출된 건 초유의 일입니다.

사람을 학살한 것은 인류에 대한 범죄이고 결코 용서할 수 없다는 것, 관용의 대륙 유럽이 지켜온 원칙입니다. 특파원현장보고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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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월드] “美 미시시피강 홍수 6월까지 계속될 듯”
    • 입력 2011-05-22 11:02:01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멘트> 이번 한주간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 정리해 드립니다. 미국 미시시피강 홍수로 하류 지역 수위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수위가 낮아지려면 최소 한달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 미시시피강 하류의 빅스버그 주변 수위는 지난 1927년 대홍수 당시 수위보다 30㎝ 정도 높아 최고수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 하류 지역이 대거 침수되면서 뷰트 라로즈, 해피 타운 등 세인트 마틴 패리쉬 지역에 대해서도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재난 전문가들은 강 수위가 제방 아래로 내려가려면 최소 한달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해 이번 홍수사태는 다음달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홍수로 루이지애나에서 4천여 명, 미시시피주에서도 5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동부지역의 한 도로 건설현장을 급습해 건설사 직원 36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습니다. 아프간 건설회사인 '갤럭시 스카이' 측은 지난 19일 새벽, 파키스탄 접경지역인 팍티아주 소재 도로 건설현장에 백명이 넘는 탈레반 요원들이 들이닥치면서 교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는데요. 양측간 교전이 5시간 동안 이어져 탈레반 요원 8명도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아프간 동부 잘랄라바드시의 한 은행에서 탈레반의 자살 폭탄 테러로 38명이 숨졌습니다. 女> 영국과 아일랜드는 북아일랜드 분리독립 문제 등으로 오랜 세월 갈등을 빚어왔는데요, 영국 여왕이 100년만에 아일랜드를 찾아 화해 모색에 나섰습니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아일랜드 땅을 밟았습니다. 20세기초 식민 시대 이래 100년만의 일인데요.. 여왕은, 아일랜드 추모공원과 전쟁기념공원 등을 찾아 양국간 불행했던 과거를 보듬었습니다. <인터뷰> 아일랜드 시민: "역사의 새 장입니다. 이제 그럴 때가 됐습니다. 영국에 내 자매들이 사는데, 아일랜드인의 절반이 그럴 겁니다." 또 대국민 연설에서 여왕은 "과거 양국간 어려웠던 시기의 결과로 고통 받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는데요.. 이 연설이 공식 사과는 아니지만 영국이 아일랜드 독립운동을 탄압했던 역사를 인정하고 유감을 보였다는 점에서 상당한 진전으로 평가됐습니다. 세계 최대 인터넷서점인 아마존닷컴에서 전자책 판매량이 종이책 판매량을 추월했습니다. 아마존은 정확한 판매량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달 1일부터 종이책 100권이 팔릴 때마다 전자책은 105권이 팔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지금 프랑스에서는 칸 영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쟁 부문에 참가하고 있는 유명 감독 폰 트리에가 영화제에서 쫒겨나게 됐습니다. 히틀러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게 문제가 된 겁니다. 폰 트리에 감독은 며칠 전 “히틀러를 이해한다.”는 취지 발언을 해서 물의를 빚었는데요,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그의 발언이 인류애와 관용 정신에 어긋나 용납할 수 없다며 단호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참가중인 감독이 칸 영화제에서 축출된 건 초유의 일입니다. 사람을 학살한 것은 인류에 대한 범죄이고 결코 용서할 수 없다는 것, 관용의 대륙 유럽이 지켜온 원칙입니다. 특파원현장보고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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