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름맞이’…곳곳에 나들이객

입력 2011.05.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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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가 그치자 봄은 어느덧 저멀리 떠난듯 합니다.

곳곳에서 성큼 다가온 여름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최형원 기자가 헬기를 타고 휴일 풍경 스케치했습니다.

<리포트>

개장을 한 달여 앞둔 해수욕장.

나들이객들의 옷차림은 이미 한여름입니다.

제법 따뜻해진 바닷물에 몸을 던지는가 하면,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추억을 담습니다.

아이들은 모래 장난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근처 갯바위에선 조개를 캐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새하얀 돛을 달고 물살을 가르는 요트들은 바다 위에 생동감을 더합니다.

봄비를 머금은 들은 온통 초록빛 세상입니다.

소들은 떼지어 앉아 한가로이 풀을 뜯고, 트랙터가 끄는 수레가 들판 사이로 난 길을 내달립니다.

모처럼 도시를 벗어난 아이들도 포근한 시골 정취에 흠뻑 빠져듭니다.

비옥한 황토에서 자라난 알찬 무가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습니다.

물을 댄 논에서는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농부는 미처 이앙기로 가지 못한 논 구석구석까지 한 포기 한 포기 정성스레 모를 심습니다.

짧은 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계절은 어느새 여름의 문턱에 접어들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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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거운 ‘여름맞이’…곳곳에 나들이객
    • 입력 2011-05-22 21:43:08
    뉴스 9
<앵커 멘트> 비가 그치자 봄은 어느덧 저멀리 떠난듯 합니다. 곳곳에서 성큼 다가온 여름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최형원 기자가 헬기를 타고 휴일 풍경 스케치했습니다. <리포트> 개장을 한 달여 앞둔 해수욕장. 나들이객들의 옷차림은 이미 한여름입니다. 제법 따뜻해진 바닷물에 몸을 던지는가 하면,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추억을 담습니다. 아이들은 모래 장난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근처 갯바위에선 조개를 캐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새하얀 돛을 달고 물살을 가르는 요트들은 바다 위에 생동감을 더합니다. 봄비를 머금은 들은 온통 초록빛 세상입니다. 소들은 떼지어 앉아 한가로이 풀을 뜯고, 트랙터가 끄는 수레가 들판 사이로 난 길을 내달립니다. 모처럼 도시를 벗어난 아이들도 포근한 시골 정취에 흠뻑 빠져듭니다. 비옥한 황토에서 자라난 알찬 무가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습니다. 물을 댄 논에서는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농부는 미처 이앙기로 가지 못한 논 구석구석까지 한 포기 한 포기 정성스레 모를 심습니다. 짧은 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계절은 어느새 여름의 문턱에 접어들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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