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주한미군 “안전 대책없이 마구 묻었다”

입력 2011.05.23 (07:02) 수정 2011.05.2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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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한미군이 경북 칠곡의 캠프 캐롤에 고엽제 등 유독물질을 매립할 당시 안전 대책 없이 마구잡이로 땅에 묻었다는 증언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78년 당시 미8군 산하 802 전투공병대대 소속 중장비병었던 하우스씨는 경북 김천의 캠프 캐롤의 헬기장에 구덩이를 팠다고 했습니다.

물이 쉽게 스며드는 모래성분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인터뷰>하우스 (전 주한미군)

하지만 작업은 드럼통들을 넣고 흙으로 덮은 것이 전부였습니다.

중장비로 지면을 다질때 땅속에선 드럼통이 터지는 것이 느껴졌다고 합니다.

<인터뷰>하우스 (전 주한미군)

고엽제 후유증으로 최근 건강이 악화된 하우스씨는 결국 당시 상황을 폭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인터뷰>하우스 (전 주한미군)

하우스씨는 요청이 있으면 현장조사에 참가할 의사도 있다며 철저한 진상파악을 주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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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 주한미군 “안전 대책없이 마구 묻었다”
    • 입력 2011-05-23 07:02:14
    • 수정2011-05-23 07:36:1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주한미군이 경북 칠곡의 캠프 캐롤에 고엽제 등 유독물질을 매립할 당시 안전 대책 없이 마구잡이로 땅에 묻었다는 증언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78년 당시 미8군 산하 802 전투공병대대 소속 중장비병었던 하우스씨는 경북 김천의 캠프 캐롤의 헬기장에 구덩이를 팠다고 했습니다. 물이 쉽게 스며드는 모래성분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인터뷰>하우스 (전 주한미군) 하지만 작업은 드럼통들을 넣고 흙으로 덮은 것이 전부였습니다. 중장비로 지면을 다질때 땅속에선 드럼통이 터지는 것이 느껴졌다고 합니다. <인터뷰>하우스 (전 주한미군) 고엽제 후유증으로 최근 건강이 악화된 하우스씨는 결국 당시 상황을 폭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인터뷰>하우스 (전 주한미군) 하우스씨는 요청이 있으면 현장조사에 참가할 의사도 있다며 철저한 진상파악을 주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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