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아리랑’, 칸 영화제 수상

입력 2011.05.23 (07:02) 수정 2011.05.2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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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이 제64회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로써 김감독은 한국인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베를린,베니스등 세계3대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조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년간의 침묵을 깨고 국내가 아닌 프랑스 칸에서 먼저 공개된 김기덕 감독의 영화 '아리랑'...

19개국 21개 작품이 초청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던 아리랑은 독일 영화와 함께 대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녹취>김기덕 감독(지난 13일 시사회):"칸 영화제가 잠자는 저를 깨웠습니다."

김 감독은 감사하다는 짧은 수상 소감과 함께 '아리랑'을 열창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리 영화는 지난해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아리랑'은 김기덕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로 혼자 연출, 촬영,편집은 물론 주인공 역할까지 1인 3역을 맡았고 한국 영화계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담아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녹취> 김기덕 (영화감독):"영화는 무엇인가에 대해 제 자신에게 묻는 영화입니다."

외신들은 감독 자신의 절망적인 상태를 치료하기 위한 원시적인 자화상에 칸 영화제가 갈채를 보냈다며 극찬했습니다.

김기덕 감독은 이번 수상으로 베를린 영화제와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에 이어 세계 3대 주요 영화제에서 모두 수상하는 첫번째 한국 감독이 됐습니다.

우리 영화계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아리랑'의 국내 개봉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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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덕 감독 ‘아리랑’, 칸 영화제 수상
    • 입력 2011-05-23 07:02:18
    • 수정2011-05-23 08: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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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이 제64회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로써 김감독은 한국인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베를린,베니스등 세계3대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조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년간의 침묵을 깨고 국내가 아닌 프랑스 칸에서 먼저 공개된 김기덕 감독의 영화 '아리랑'... 19개국 21개 작품이 초청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던 아리랑은 독일 영화와 함께 대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녹취>김기덕 감독(지난 13일 시사회):"칸 영화제가 잠자는 저를 깨웠습니다." 김 감독은 감사하다는 짧은 수상 소감과 함께 '아리랑'을 열창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리 영화는 지난해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아리랑'은 김기덕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로 혼자 연출, 촬영,편집은 물론 주인공 역할까지 1인 3역을 맡았고 한국 영화계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담아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녹취> 김기덕 (영화감독):"영화는 무엇인가에 대해 제 자신에게 묻는 영화입니다." 외신들은 감독 자신의 절망적인 상태를 치료하기 위한 원시적인 자화상에 칸 영화제가 갈채를 보냈다며 극찬했습니다. 김기덕 감독은 이번 수상으로 베를린 영화제와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에 이어 세계 3대 주요 영화제에서 모두 수상하는 첫번째 한국 감독이 됐습니다. 우리 영화계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아리랑'의 국내 개봉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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