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우소, 첼시 꽃박람회 최고상 수상

입력 2011.05.2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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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80년 전통에 빛나는 영국 꽃 박람회에서 한국 정원을 소재로 한 작품이 금메달을 받았습니다.

제목이 재밌는데요.

화장실이라는 뜻입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나무와 돌담에 둘러싸인 한국 전통의 화장실 '해우소'.

그 주변에 심어진 한국의 토종 약재들과 작은 못.

'생명의 환원과 비움'을 주제로, 황지해 작가가 디자인한 작품입니다.

오늘 개막한 180년 전통의 세계 최고 원예박람회, 첼시 플라워 쇼의 아티즌가든 분야에서 금메달을 수상했습니다.

내년엔 최고의 본무대인 모델정원 분야에서 세계적인 정원들과 겨뤄보겠다는 포부입니다.

<인터뷰> 황지해(환경미술가) : "백색 민들레 같은 경우에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분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굉장히 감탄해했어요."

영화 아바타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아일랜드의 하늘 정원.

먹을거리를 소재로 한 영국의 정원 등.

이번 꽃 박람회에는 특히, 환경과 생명에 초점을 둔 작품들이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패트릭 콜린즈(정원 디자이너) : "유럽에서 흔히 길러서 먹을 수 있는 식물들에 영감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세계 원예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는 최고의 우수품종, 신품종 꽃들이 이번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닷새 동안의 전시가 끝난 뒤 이 꽃들은 모두 전통에 따라 일반인들에게 판매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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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우소, 첼시 꽃박람회 최고상 수상
    • 입력 2011-05-24 2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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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80년 전통에 빛나는 영국 꽃 박람회에서 한국 정원을 소재로 한 작품이 금메달을 받았습니다. 제목이 재밌는데요. 화장실이라는 뜻입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나무와 돌담에 둘러싸인 한국 전통의 화장실 '해우소'. 그 주변에 심어진 한국의 토종 약재들과 작은 못. '생명의 환원과 비움'을 주제로, 황지해 작가가 디자인한 작품입니다. 오늘 개막한 180년 전통의 세계 최고 원예박람회, 첼시 플라워 쇼의 아티즌가든 분야에서 금메달을 수상했습니다. 내년엔 최고의 본무대인 모델정원 분야에서 세계적인 정원들과 겨뤄보겠다는 포부입니다. <인터뷰> 황지해(환경미술가) : "백색 민들레 같은 경우에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분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굉장히 감탄해했어요." 영화 아바타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아일랜드의 하늘 정원. 먹을거리를 소재로 한 영국의 정원 등. 이번 꽃 박람회에는 특히, 환경과 생명에 초점을 둔 작품들이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패트릭 콜린즈(정원 디자이너) : "유럽에서 흔히 길러서 먹을 수 있는 식물들에 영감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세계 원예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는 최고의 우수품종, 신품종 꽃들이 이번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닷새 동안의 전시가 끝난 뒤 이 꽃들은 모두 전통에 따라 일반인들에게 판매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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