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외제 담배 가격 올렸더니 판매량 ‘뚝’
입력 2011.05.25 (07:25)
수정 2011.05.2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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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기업들 원가 상승을 이유로 줄줄이 제품값을 인상하고 있죠?
그런데 담배의 경우 가격을 올렸다가 오히려 판매량이 급감해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 편의점에선 하루에 담배 500갑이 팔립니다.
최근 손님들의 구매 행태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외국산 담배 5종의 가격이 200원씩 오르고부터입니다.
<인터뷰>권민지(편의점 직원) : "단골 분들이 원래 피시던 담배가 올라서 더 저렴한 걸로 바꿔서 많이 사가세요."
실제로 외국산 담배를 피우던 소비자 30퍼센트 안팎이 가격을 동결한 타사 담배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박지호(서울시 영등포동) : "이걸로 스트레스 해결하는데 적은 돈이지만 부담됩니다. 누적되면 금액이 크니까요."
편의점 판매량도 가격을 올린 업체는 최고 28퍼센트까지 줄고 동결한 업체는 늘었습니다.
담배가 기호품인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입니다.
<인터뷰>하종철(한국담배판매인회 홍보실장) : "소득이 비교적 작은 젊은 층이 200원이라는 작은 금액이지만 상대적으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제품값 인상으로 손쉽게 수익 구조를 개선하려는 기업들의 관행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요즘 기업들 원가 상승을 이유로 줄줄이 제품값을 인상하고 있죠?
그런데 담배의 경우 가격을 올렸다가 오히려 판매량이 급감해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 편의점에선 하루에 담배 500갑이 팔립니다.
최근 손님들의 구매 행태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외국산 담배 5종의 가격이 200원씩 오르고부터입니다.
<인터뷰>권민지(편의점 직원) : "단골 분들이 원래 피시던 담배가 올라서 더 저렴한 걸로 바꿔서 많이 사가세요."
실제로 외국산 담배를 피우던 소비자 30퍼센트 안팎이 가격을 동결한 타사 담배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박지호(서울시 영등포동) : "이걸로 스트레스 해결하는데 적은 돈이지만 부담됩니다. 누적되면 금액이 크니까요."
편의점 판매량도 가격을 올린 업체는 최고 28퍼센트까지 줄고 동결한 업체는 늘었습니다.
담배가 기호품인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입니다.
<인터뷰>하종철(한국담배판매인회 홍보실장) : "소득이 비교적 작은 젊은 층이 200원이라는 작은 금액이지만 상대적으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제품값 인상으로 손쉽게 수익 구조를 개선하려는 기업들의 관행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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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경제] 외제 담배 가격 올렸더니 판매량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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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5-25 07:25:49
- 수정2011-05-25 07:43:38
![](/data/news/2011/05/25/2296851_250.jpg)
<앵커 멘트>
요즘 기업들 원가 상승을 이유로 줄줄이 제품값을 인상하고 있죠?
그런데 담배의 경우 가격을 올렸다가 오히려 판매량이 급감해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 편의점에선 하루에 담배 500갑이 팔립니다.
최근 손님들의 구매 행태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외국산 담배 5종의 가격이 200원씩 오르고부터입니다.
<인터뷰>권민지(편의점 직원) : "단골 분들이 원래 피시던 담배가 올라서 더 저렴한 걸로 바꿔서 많이 사가세요."
실제로 외국산 담배를 피우던 소비자 30퍼센트 안팎이 가격을 동결한 타사 담배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박지호(서울시 영등포동) : "이걸로 스트레스 해결하는데 적은 돈이지만 부담됩니다. 누적되면 금액이 크니까요."
편의점 판매량도 가격을 올린 업체는 최고 28퍼센트까지 줄고 동결한 업체는 늘었습니다.
담배가 기호품인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입니다.
<인터뷰>하종철(한국담배판매인회 홍보실장) : "소득이 비교적 작은 젊은 층이 200원이라는 작은 금액이지만 상대적으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제품값 인상으로 손쉽게 수익 구조를 개선하려는 기업들의 관행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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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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