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 인근 주민 불안 가중…조속 처리 촉구

입력 2011.05.25 (07:25) 수정 2011.05.2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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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 부대안에 고엽제로 추정되는 화학물질 매몰 사실이 밝혀지면서 부대 인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요.

미군부대가 있는 경북 칠곡군 왜관읍 주민들은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지하수나 토양오염 여부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마을 이장 3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미군 부대에 고엽제로 추정되는 화학물질이 매몰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비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주민들은 먼저 지하수나 부대인근 토양의 오염여부를 신속히 조사해 줄 것을 정부와 미군 측에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이효석(매원2리 이장) : "지하수와 토양도 각 마을마다 2,3곳 채취 해서 검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민들은 특히, 화학물질 매몰지 조사도 속도를 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장세호(칠곡군수) : "현장확인이 중요합니다. 상태도 파악하고 처리방법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한미 공동조사가 투명하고 신속하게 처리돼 주민들과 미군사이의 신뢰를 쌓아가야 주민들의 불안감과 불신을 해소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이은수(금남2리 이장) : "정확하게 진실을 알리는 것이 그 후에 가장 합의하기도 좋고 용서할 수도 있고 서로 관계가 지속적으로 되는거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명확히 해주셨으면 좋겠고.."

이런 가운데 진보연대와 환경연합 등 11개 시민사회단체도 오늘 미군기지 고엽제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신속한 조사와 대책마련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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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대 인근 주민 불안 가중…조속 처리 촉구
    • 입력 2011-05-25 07:25:52
    • 수정2011-05-25 07: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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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 부대안에 고엽제로 추정되는 화학물질 매몰 사실이 밝혀지면서 부대 인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요. 미군부대가 있는 경북 칠곡군 왜관읍 주민들은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지하수나 토양오염 여부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마을 이장 3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미군 부대에 고엽제로 추정되는 화학물질이 매몰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비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주민들은 먼저 지하수나 부대인근 토양의 오염여부를 신속히 조사해 줄 것을 정부와 미군 측에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이효석(매원2리 이장) : "지하수와 토양도 각 마을마다 2,3곳 채취 해서 검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민들은 특히, 화학물질 매몰지 조사도 속도를 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장세호(칠곡군수) : "현장확인이 중요합니다. 상태도 파악하고 처리방법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한미 공동조사가 투명하고 신속하게 처리돼 주민들과 미군사이의 신뢰를 쌓아가야 주민들의 불안감과 불신을 해소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이은수(금남2리 이장) : "정확하게 진실을 알리는 것이 그 후에 가장 합의하기도 좋고 용서할 수도 있고 서로 관계가 지속적으로 되는거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명확히 해주셨으면 좋겠고.." 이런 가운데 진보연대와 환경연합 등 11개 시민사회단체도 오늘 미군기지 고엽제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신속한 조사와 대책마련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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