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미군기지에도 화학물질 매립”

입력 2011.05.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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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온갖 유독 화학물질을 경기도 부천의 미군기지에도 묻었다는 퇴역 미군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경기도는 오늘 긴급 대책회의를 엽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군 공병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일대.

1954년부터 38년 동안 미군 공병대, 캠프 머서가 있던 자립니다.

1964년, 부대내 미군 화학물질 저장소가 경북 칠곡의 캠프 캐럴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미군이 가스마스크 등을 착용한 채 여러 종류의 화학물질을 묻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1963년 7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캠프 머서에서 근무한 레이 바우스씨가 지난 2004년 5월 미국인이 운영하는 '한국전 프로젝트' 홈페이지에 화학물질을 묻은 부대 내 장소까지 상세히 폭로했습니다.

주민들의 불안감은 큽니다.

<인터뷰> 오정동(삼십년 거주 주민) : "팔십년대 이 동네 사람 다 지하수 먹었어요..너무 불안해요. 피해 입었을까봐"

이와관련해 경기도는 오늘 긴급 대책회의를 엽니다.

미군부대 주변 지역의 지하수가 다이옥신에 오염됐는 지 검사 일정을 정하기 위해섭니다.

대상지역은 의정부와 동두천시, 부천시입니다.

<인터뷰 > 부천시 환경과장 : "조사 과정에 참여하고 오염도가 있다면 철저히 조사할 것"

검사결과 나오려면 한 달가량 걸리며 다량 다이옥신 검출될 경우 정밀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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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미군기지에도 화학물질 매립”
    • 입력 2011-05-25 0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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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온갖 유독 화학물질을 경기도 부천의 미군기지에도 묻었다는 퇴역 미군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경기도는 오늘 긴급 대책회의를 엽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군 공병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일대. 1954년부터 38년 동안 미군 공병대, 캠프 머서가 있던 자립니다. 1964년, 부대내 미군 화학물질 저장소가 경북 칠곡의 캠프 캐럴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미군이 가스마스크 등을 착용한 채 여러 종류의 화학물질을 묻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1963년 7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캠프 머서에서 근무한 레이 바우스씨가 지난 2004년 5월 미국인이 운영하는 '한국전 프로젝트' 홈페이지에 화학물질을 묻은 부대 내 장소까지 상세히 폭로했습니다. 주민들의 불안감은 큽니다. <인터뷰> 오정동(삼십년 거주 주민) : "팔십년대 이 동네 사람 다 지하수 먹었어요..너무 불안해요. 피해 입었을까봐" 이와관련해 경기도는 오늘 긴급 대책회의를 엽니다. 미군부대 주변 지역의 지하수가 다이옥신에 오염됐는 지 검사 일정을 정하기 위해섭니다. 대상지역은 의정부와 동두천시, 부천시입니다. <인터뷰 > 부천시 환경과장 : "조사 과정에 참여하고 오염도가 있다면 철저히 조사할 것" 검사결과 나오려면 한 달가량 걸리며 다량 다이옥신 검출될 경우 정밀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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