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록물·일성록’ 세계 기록유산 등재

입력 2011.05.25 (08:07) 수정 2011.05.25 (09: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록물과 조선 왕들의 일기인 '일성록'이 또다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가 확정됐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은 모두 9건이 됐습니다.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록물'과 조선왕조의 '일성록'의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확정됐습니다.

앞서 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회는 어제 영국 맨체스터에서 회의를 열고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등재를 권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은 당시 시민들의 활동을 담은 사진과 재판기록, 영상 등 4,200여 건의 방대한 자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5.18 민주화 운동이 한국의 민주화는 물론 1980년대 이후 동아시아 국가들의 냉전체제 해체에 큰 영향을 끼친 사실이 세계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입니다.

<인터뷰> 5.18 기념 재단 이사장 : "민주화 운동의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자료가, 자세한 자료가 많기 때문에"

일부 우익단체는 심사과정에서 유네스코에 등재를 반대하는 청원서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국보 153호 '일성록'은 조선 후기 임금들의 동정과 국정의 제반 운영 사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조의 세손 시절인 1760년부터 마지막 왕인 순종까지 151년간에 걸친 연대기 자료로, 모두 2,329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은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 팔만대장경과 동의보감 등 모두 9건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전 세계 83개국 193건이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5.18 기록물·일성록’ 세계 기록유산 등재
    • 입력 2011-05-25 08:07:33
    • 수정2011-05-25 09:55:59
    뉴스광장
<앵커 멘트>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록물과 조선 왕들의 일기인 '일성록'이 또다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가 확정됐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은 모두 9건이 됐습니다.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록물'과 조선왕조의 '일성록'의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확정됐습니다. 앞서 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회는 어제 영국 맨체스터에서 회의를 열고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등재를 권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은 당시 시민들의 활동을 담은 사진과 재판기록, 영상 등 4,200여 건의 방대한 자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5.18 민주화 운동이 한국의 민주화는 물론 1980년대 이후 동아시아 국가들의 냉전체제 해체에 큰 영향을 끼친 사실이 세계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입니다. <인터뷰> 5.18 기념 재단 이사장 : "민주화 운동의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자료가, 자세한 자료가 많기 때문에" 일부 우익단체는 심사과정에서 유네스코에 등재를 반대하는 청원서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국보 153호 '일성록'은 조선 후기 임금들의 동정과 국정의 제반 운영 사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조의 세손 시절인 1760년부터 마지막 왕인 순종까지 151년간에 걸친 연대기 자료로, 모두 2,329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은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 팔만대장경과 동의보감 등 모두 9건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전 세계 83개국 193건이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