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열악 팀 선수 표적 ‘검은 돈 유혹’

입력 2011.05.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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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부조작에 연루된 선수들은 연봉이 적어서 검은 돈의 유혹에 쉽게 빠질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어서 권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재정이 열악한 시민구단 소속이었습니다.



연봉이 적은 선수들이 주요 표적이었습니다.



검은 돈에 매수된 선수가 뛴 경기는 의심을 샀고 결국 꼬리가 잡혔습니다.



<녹취>구단 관계자 : "경기를 봤더니 골을 먹을 때 못하더라구요."



축구계의 승부조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3년 전에도 3부리그인 K3에서 중국 브로커가 낀 승부조작이 적발돼, 선수제명 등 중징계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승부조작이 공공연하게 이뤄진다는 소문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이 관련 교육을 강화했지만, 승부조작의 뿌리를 뽑아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박용철(프로축구연맹 홍보부장) : "매우 유감이다.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



현재 스포츠 불법 도박 시장 규모는 우리나라가 연 3조 원 등 전 세계적으론 150조 원 가까이로 추정됩니다.



국제축구연맹도 최근 인터폴과 손잡고 승부조작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K리그를 비롯한 한국 축구계의 대대적인 쇄신과 정화노력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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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정 열악 팀 선수 표적 ‘검은 돈 유혹’
    • 입력 2011-05-25 22:10:01
    뉴스 9
<앵커 멘트>

승부조작에 연루된 선수들은 연봉이 적어서 검은 돈의 유혹에 쉽게 빠질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어서 권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재정이 열악한 시민구단 소속이었습니다.

연봉이 적은 선수들이 주요 표적이었습니다.

검은 돈에 매수된 선수가 뛴 경기는 의심을 샀고 결국 꼬리가 잡혔습니다.

<녹취>구단 관계자 : "경기를 봤더니 골을 먹을 때 못하더라구요."

축구계의 승부조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3년 전에도 3부리그인 K3에서 중국 브로커가 낀 승부조작이 적발돼, 선수제명 등 중징계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승부조작이 공공연하게 이뤄진다는 소문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이 관련 교육을 강화했지만, 승부조작의 뿌리를 뽑아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박용철(프로축구연맹 홍보부장) : "매우 유감이다.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

현재 스포츠 불법 도박 시장 규모는 우리나라가 연 3조 원 등 전 세계적으론 150조 원 가까이로 추정됩니다.

국제축구연맹도 최근 인터폴과 손잡고 승부조작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K리그를 비롯한 한국 축구계의 대대적인 쇄신과 정화노력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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