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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뉴스] 다큐 전성시대 개막…현주소는?
입력 2011.05.26 (22:1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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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8년 세계 금융 위기의 실체를 밝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큐멘터리 작품상을 받은 다큐영화인데요, 이처럼 ’진실의 힘’으로 감동을 전하는 다큐가 전성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큐와 관련해 심층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국내에 불고 있는 고품격 다큐 열풍을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늘과 맞닿은 산.



그 가파른 삶의 무대를 잇는 가장 험난하고, 가장 아름다운 길 ’차마고도’.



5천 킬로미터의 장엄한 여정은 단숨에 시청자를 매료시켰고, TV 다큐멘터리 최초로 극장에서까지 상영되며 다큐 열풍의 신호탄이 됐습니다.



평범한 음식 ’국수’가 실크로드를 가로질러 전 세계인의 입맛을 바꿔가는 반만 년 역사를 추적한 ’누들로드’.



4천4백 킬로미터, 장대한 강을 따라 자연과 더불어 사는 인간의 삶을 유려한 영상으로 담아낸 ’아무르’.



이런 ’명품 다큐’들은 고화질 HD 티비가 널리 보급되면서 웅장하고 생생한 영상미로 유례없는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성오(대학생) :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해서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만들 수 있게 전달할 수 있는 표현력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아프리카 수단 빈민을 위해 헌신한 고 이태석 신부의 삶을 그린 다큐는 극장에서 40만 관객을 동원하며 다큐 영화의 새 활로를 열었습니다.



놀랍고도 위대한 자연의 신비에서 진한 감동을 주는 사람의 향기까지….



진실의 힘이 오롯이 살아있는 고품격 다큐멘터리들이 바야흐로 전성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처럼 높아진 국내 다큐멘터리의 품질은 해외에서도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다큐의 수출 현황을 이효연 기자가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전합니다.



<리포트>



지금 제가 서 있는 이 길, KBS 다큐멘터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소개된 ’차마고도’입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문명 교역로를 보여준 다큐멘터리 ’차마고도’는, 세계 20개 나라로 판매되며 고품격 다큐 수출이 급성장하는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수출된 국내 다큐는 모두 688편으로 107억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3년 사이 15배나 급증했습니다.



방송콘텐츠 수출의 대부분은 드라마가 차지하지만 최근엔 다큐가 오락과 교양물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제는 첨단 3D 다큐 제작은 물론 전용 영화관까지 등장하는 등 영상산업에도 큰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상 최고의 신전이라는 앙코르와트의 건축 과정을 복원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세계 최초로 3D로 제작돼 다큐 영상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고품격 다큐에 요구가 높아지면서 평균 제작비가 10억 원에 이르는 대작 다큐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큐 열풍으로 전용 상영관도 문을 열었습니다.



꾸미지 않은 사실감이 상업영화와는 다른 감동을 자아내면서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국제 컨텐츠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분야로 다큐멘터리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무라카미 마사미치 : "다큐멘터리는 일반인들이 표면적으로 볼 수 없는 것들을 제작자들이 파고들기 때문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특히 할리우드 영화의 물량 공세에 맞서 가장 경쟁력 있는 장르로 기대되면서 다큐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효연 기자 ! 다큐의 인기는 평범한 사람들까지 다큐 제작에 나서는 수준으로 발전했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진실을 기록하고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다큐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이 있는데요, 자신들의 마을 이야기를 다큐에 담고 있는 사람들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안가 언덕에 살포시 내려앉은 마을, 한국 전쟁 때 피난민들이 정착한 이곳은 마을 전체가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꾸며지고 있습니다.



잉카제국의 ’마추픽추’를 닮아 ’부산의 마추픽추’로 불립니다.



평범한 부산 감천 주민 10여 명이 카메라를 들고 모였습니다.



<녹취> "내가 찍고 싶은 것을 정해 놓고 렉(녹화) 버튼 누르면 됩니다."



대도시 사람들은 잘 모르는 우리 동네의 소박한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오는 11월 완성을 목표로 일주일에 한차례씩 모여 마을 곳곳을 촬영하고 기록해 나갑니다.



<인터뷰> 서금주 : "담담한 이야기 속에서도 얼마든지 우리 가슴을 울리고 함께하고 싶은 그런 감동을 전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전문 제작자가 아닌, 일반인이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이 다큐멘터리가 될 수 있는 시대.



’다큐의 열풍’은 우리 생활 속으로까지 들어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 [이슈&뉴스] 다큐 전성시대 개막…현주소는?
    • 입력 2011-05-26 22:11:26
    뉴스 9
<앵커 멘트>



2008년 세계 금융 위기의 실체를 밝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큐멘터리 작품상을 받은 다큐영화인데요, 이처럼 ’진실의 힘’으로 감동을 전하는 다큐가 전성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큐와 관련해 심층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국내에 불고 있는 고품격 다큐 열풍을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늘과 맞닿은 산.



그 가파른 삶의 무대를 잇는 가장 험난하고, 가장 아름다운 길 ’차마고도’.



5천 킬로미터의 장엄한 여정은 단숨에 시청자를 매료시켰고, TV 다큐멘터리 최초로 극장에서까지 상영되며 다큐 열풍의 신호탄이 됐습니다.



평범한 음식 ’국수’가 실크로드를 가로질러 전 세계인의 입맛을 바꿔가는 반만 년 역사를 추적한 ’누들로드’.



4천4백 킬로미터, 장대한 강을 따라 자연과 더불어 사는 인간의 삶을 유려한 영상으로 담아낸 ’아무르’.



이런 ’명품 다큐’들은 고화질 HD 티비가 널리 보급되면서 웅장하고 생생한 영상미로 유례없는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성오(대학생) :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해서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만들 수 있게 전달할 수 있는 표현력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아프리카 수단 빈민을 위해 헌신한 고 이태석 신부의 삶을 그린 다큐는 극장에서 40만 관객을 동원하며 다큐 영화의 새 활로를 열었습니다.



놀랍고도 위대한 자연의 신비에서 진한 감동을 주는 사람의 향기까지….



진실의 힘이 오롯이 살아있는 고품격 다큐멘터리들이 바야흐로 전성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처럼 높아진 국내 다큐멘터리의 품질은 해외에서도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다큐의 수출 현황을 이효연 기자가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전합니다.



<리포트>



지금 제가 서 있는 이 길, KBS 다큐멘터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소개된 ’차마고도’입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문명 교역로를 보여준 다큐멘터리 ’차마고도’는, 세계 20개 나라로 판매되며 고품격 다큐 수출이 급성장하는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수출된 국내 다큐는 모두 688편으로 107억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3년 사이 15배나 급증했습니다.



방송콘텐츠 수출의 대부분은 드라마가 차지하지만 최근엔 다큐가 오락과 교양물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제는 첨단 3D 다큐 제작은 물론 전용 영화관까지 등장하는 등 영상산업에도 큰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상 최고의 신전이라는 앙코르와트의 건축 과정을 복원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세계 최초로 3D로 제작돼 다큐 영상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고품격 다큐에 요구가 높아지면서 평균 제작비가 10억 원에 이르는 대작 다큐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큐 열풍으로 전용 상영관도 문을 열었습니다.



꾸미지 않은 사실감이 상업영화와는 다른 감동을 자아내면서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국제 컨텐츠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분야로 다큐멘터리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무라카미 마사미치 : "다큐멘터리는 일반인들이 표면적으로 볼 수 없는 것들을 제작자들이 파고들기 때문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특히 할리우드 영화의 물량 공세에 맞서 가장 경쟁력 있는 장르로 기대되면서 다큐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효연 기자 ! 다큐의 인기는 평범한 사람들까지 다큐 제작에 나서는 수준으로 발전했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진실을 기록하고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다큐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이 있는데요, 자신들의 마을 이야기를 다큐에 담고 있는 사람들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안가 언덕에 살포시 내려앉은 마을, 한국 전쟁 때 피난민들이 정착한 이곳은 마을 전체가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꾸며지고 있습니다.



잉카제국의 ’마추픽추’를 닮아 ’부산의 마추픽추’로 불립니다.



평범한 부산 감천 주민 10여 명이 카메라를 들고 모였습니다.



<녹취> "내가 찍고 싶은 것을 정해 놓고 렉(녹화) 버튼 누르면 됩니다."



대도시 사람들은 잘 모르는 우리 동네의 소박한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오는 11월 완성을 목표로 일주일에 한차례씩 모여 마을 곳곳을 촬영하고 기록해 나갑니다.



<인터뷰> 서금주 : "담담한 이야기 속에서도 얼마든지 우리 가슴을 울리고 함께하고 싶은 그런 감동을 전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전문 제작자가 아닌, 일반인이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이 다큐멘터리가 될 수 있는 시대.



’다큐의 열풍’은 우리 생활 속으로까지 들어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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