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이순신 장군 동상’ 기념품 만든다

입력 2011.05.27 (08:05) 수정 2011.05.2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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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 광화문 광장의 상징,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 동상이 기념품으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동상을 만든 작가와 후손들이 저작권을 기부했는데, 수익금은 모두 복지사업을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광화문 광장을 지키는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위엄있고 거대한 풍채만큼이나 관광객들에겐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조스 도먼(네덜란드인 관광객) : "매우 인상적이고, 크고, 위풍당당합니다."

<인터뷰> 코지마 미사코(일본인 관광객) : "만약 이런 기념품이 있으면 사고 싶어요."

하지만 정작 선물가게에서 두 위인의 기념품은 볼 수 없습니다.

기대했던 관광객들은 실망하며 발길을 돌리기 십상입니다.

<인터뷰> 일본인 관광객 : "집에 돌아가면 사람들한테 선물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이런 기념품들은 저도 그렇고, 여자들도 안 좋아합니다."

앞으로는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 동상도 기념품으로 만들어집니다.

동상을 제작한 조각가와 상속인이 상품을 만들 수 있는 저작재산권을 서울시에 기부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원(세종대왕상 제작자) : "이 저작권은 제 개인이 갖는 것이 아니라 세종대왕처럼 시민에게 돌려줘야 되겠다.."

<인터뷰> 김남조(이순신 장군상 저작권 상속인) : "기부보다는 행복한 의탁으로 생각하고 행동했습니다."

관광 상품은 물론 영화나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을 홍보하는 데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오세훈(서울시장) : "캐릭터화 하는 게 가능해지게 되고 그렇게 되면 더 많은 분들이 캐릭터 작품을 즐길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 동상의 기념품을 판매해 얻게 되는 수익금은 모두 사회복지사업과 호국사업을 위해 쓰이게 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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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대왕·이순신 장군 동상’ 기념품 만든다
    • 입력 2011-05-27 08:05:29
    • 수정2011-05-27 08: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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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 광화문 광장의 상징,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 동상이 기념품으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동상을 만든 작가와 후손들이 저작권을 기부했는데, 수익금은 모두 복지사업을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광화문 광장을 지키는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위엄있고 거대한 풍채만큼이나 관광객들에겐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조스 도먼(네덜란드인 관광객) : "매우 인상적이고, 크고, 위풍당당합니다." <인터뷰> 코지마 미사코(일본인 관광객) : "만약 이런 기념품이 있으면 사고 싶어요." 하지만 정작 선물가게에서 두 위인의 기념품은 볼 수 없습니다. 기대했던 관광객들은 실망하며 발길을 돌리기 십상입니다. <인터뷰> 일본인 관광객 : "집에 돌아가면 사람들한테 선물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이런 기념품들은 저도 그렇고, 여자들도 안 좋아합니다." 앞으로는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 동상도 기념품으로 만들어집니다. 동상을 제작한 조각가와 상속인이 상품을 만들 수 있는 저작재산권을 서울시에 기부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원(세종대왕상 제작자) : "이 저작권은 제 개인이 갖는 것이 아니라 세종대왕처럼 시민에게 돌려줘야 되겠다.." <인터뷰> 김남조(이순신 장군상 저작권 상속인) : "기부보다는 행복한 의탁으로 생각하고 행동했습니다." 관광 상품은 물론 영화나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을 홍보하는 데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오세훈(서울시장) : "캐릭터화 하는 게 가능해지게 되고 그렇게 되면 더 많은 분들이 캐릭터 작품을 즐길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 동상의 기념품을 판매해 얻게 되는 수익금은 모두 사회복지사업과 호국사업을 위해 쓰이게 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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