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나가수’ 제작진, “스포일러 강력 대처”

입력 2011.05.27 (08:53) 수정 2011.05.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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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박태원입니다.

국내 최고의 스타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제4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는데요~

수상경쟁만큼이나 뜨거웠던 레드카펫의 드레스 전쟁은 잠시 뒤에 만나보시고요.

영화나 드라마의 내용을 미리 유출해 재미를 떨어뜨리는 것을 '스포일러'라고 하는데요.

스포일러로 몸살을 앓던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제작진이 이에 대해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 먼저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MBC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제작진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한 악성 스포일러에 대해 수사 의뢰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강력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근 한 누리꾼이 자신은 ‘나는 가수다’의 스태프라며 지난 23일 녹화 뒤에 출연 가수 두 명이 미션 곡 선정 회의를 하다 크게 다퉜고, 녹화가 무산될 위기가 왔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문제가 시작됐는데요.

제작진은 지목된 가수 2명이 고성을 내지도 언쟁을 벌이지도 않았고, 곡 선정을 위한 회의조차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출연 가수들에게까지 불똥이 튀면서 사실 여부를 떠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선 이소라 씨는 '나는 가수다' 녹화 다음날 자신이 MC를 맡고 있는 다른 프로그램의 녹화가 예정돼있었는데요.

이소라 씨가 해당 프로그램에 녹화에 불참, 진행자를 급히 김제동 씨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져 '나는 가수다' 때문인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요.

윤도현 씨도 트위터에 '내가 보았다고 다 본 건 아닐거야'라는 내용의 글을 남겨 '나는 가수다' 스포일러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특히 나는 가수다 영입설이 나왔을 때부터 논란이 있었던 옥주현 씨는 라디오 생방송 중에 눈물까지 흘린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자신이 DJ를 맡고 있는 프로그램 진행도중 청취자들이 올리는 실시간 댓글을 확인하다 비방 글이 잇따르자 결국 울음을 터뜨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는 겁니다.

옥주현 씨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녹취> 옥주현 소속사 관계자 : "('나는 가수다'에 계속 참여할 계획인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지금은 드릴 말씀 없다."

탈락자에 대한 스포일러에다 김건모 씨 재도전 논란 등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던 '나는 가수다'!

제작진은 그동안 청중 평가단에 스포일러 방지 약속을 받는 선에서 마무리했는데요.

일각에선 서바이벌 프로그램 특성상 스포일러를 막기 위해 생방송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가수들의 실명까지 거론하는 인신공격성 스포일러에 대해 제작진은 결국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수백 명의 방청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녹화가 진행되는 만큼 과연 스포일러가 사라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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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나가수’ 제작진, “스포일러 강력 대처”
    • 입력 2011-05-27 08:53:39
    • 수정2011-05-27 1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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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박태원입니다. 국내 최고의 스타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제4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는데요~ 수상경쟁만큼이나 뜨거웠던 레드카펫의 드레스 전쟁은 잠시 뒤에 만나보시고요. 영화나 드라마의 내용을 미리 유출해 재미를 떨어뜨리는 것을 '스포일러'라고 하는데요. 스포일러로 몸살을 앓던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제작진이 이에 대해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 먼저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MBC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제작진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한 악성 스포일러에 대해 수사 의뢰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강력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근 한 누리꾼이 자신은 ‘나는 가수다’의 스태프라며 지난 23일 녹화 뒤에 출연 가수 두 명이 미션 곡 선정 회의를 하다 크게 다퉜고, 녹화가 무산될 위기가 왔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문제가 시작됐는데요. 제작진은 지목된 가수 2명이 고성을 내지도 언쟁을 벌이지도 않았고, 곡 선정을 위한 회의조차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출연 가수들에게까지 불똥이 튀면서 사실 여부를 떠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선 이소라 씨는 '나는 가수다' 녹화 다음날 자신이 MC를 맡고 있는 다른 프로그램의 녹화가 예정돼있었는데요. 이소라 씨가 해당 프로그램에 녹화에 불참, 진행자를 급히 김제동 씨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져 '나는 가수다' 때문인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요. 윤도현 씨도 트위터에 '내가 보았다고 다 본 건 아닐거야'라는 내용의 글을 남겨 '나는 가수다' 스포일러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특히 나는 가수다 영입설이 나왔을 때부터 논란이 있었던 옥주현 씨는 라디오 생방송 중에 눈물까지 흘린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자신이 DJ를 맡고 있는 프로그램 진행도중 청취자들이 올리는 실시간 댓글을 확인하다 비방 글이 잇따르자 결국 울음을 터뜨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는 겁니다. 옥주현 씨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녹취> 옥주현 소속사 관계자 : "('나는 가수다'에 계속 참여할 계획인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지금은 드릴 말씀 없다." 탈락자에 대한 스포일러에다 김건모 씨 재도전 논란 등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던 '나는 가수다'! 제작진은 그동안 청중 평가단에 스포일러 방지 약속을 받는 선에서 마무리했는데요. 일각에선 서바이벌 프로그램 특성상 스포일러를 막기 위해 생방송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가수들의 실명까지 거론하는 인신공격성 스포일러에 대해 제작진은 결국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수백 명의 방청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녹화가 진행되는 만큼 과연 스포일러가 사라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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