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보다 더 실전 같은 시뮬레이션 훈련

입력 2011.05.29 (21:45) 수정 2011.05.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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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에서는 비용을 줄이는 대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가상의 시뮬레이션 훈련을 많이 하는데요.

실전보다 더 실전같다는 시뮬레이터를 홍성철 기자가 직접 체험해 봤습니다.

<리포트>

논 둑을 넘고, 나무를 넘어 전차가 질주합니다.

적의 강렬한 포격에 지축이 흔들리고, 시야가 흐려져도 적의 전차를 정확하게 타격합니다.

전차 모의훈련기는 겉은 영화속 다리 달린 보행전차처럼 꿈틀꿈틀 움직이지만 속은 K1A1 전차와 부품 하나하나까지 똑같이 재현돼 있습니다.

논이나 밭같은 경사가 심한 지역을 지날 때에는 실제 전차에서 느끼는 흔들림을 똑같이 느낄수 있습니다.

훈련기는 4대가 한세트로 지난해 말부터 보급돼 오는 2018년까지 32세트가 전력화될 예정입니다.

헬기에서 로켓이 발사되고, 순식간에 활주로 위로 치솟아 오릅니다.

엔진이 고장나자 계기판에 빨간 불이 들어오고 덜컹하는 느낌과 함께 정지합니다.

헬기 모의훈련기에는 이같은 비상 상황이 60여 개나 내장돼 있습니다.

연간 2천 명의 현역 군인들이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춘호(대령/육군항공학교 교육단장): "비용,고난도 임무를 저비용으로 안전하게 기상조건에 관계없이 상시 실전적으로 훈련 할 수 있는 교육훈련 장비입니다."

육군 뿐 아니라 해군과 공군도 다양한 시뮬레이터 장비를 활용하며 실전보다 더 실전같은 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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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전보다 더 실전 같은 시뮬레이션 훈련
    • 입력 2011-05-29 21:45:40
    • 수정2011-05-29 23: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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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에서는 비용을 줄이는 대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가상의 시뮬레이션 훈련을 많이 하는데요. 실전보다 더 실전같다는 시뮬레이터를 홍성철 기자가 직접 체험해 봤습니다. <리포트> 논 둑을 넘고, 나무를 넘어 전차가 질주합니다. 적의 강렬한 포격에 지축이 흔들리고, 시야가 흐려져도 적의 전차를 정확하게 타격합니다. 전차 모의훈련기는 겉은 영화속 다리 달린 보행전차처럼 꿈틀꿈틀 움직이지만 속은 K1A1 전차와 부품 하나하나까지 똑같이 재현돼 있습니다. 논이나 밭같은 경사가 심한 지역을 지날 때에는 실제 전차에서 느끼는 흔들림을 똑같이 느낄수 있습니다. 훈련기는 4대가 한세트로 지난해 말부터 보급돼 오는 2018년까지 32세트가 전력화될 예정입니다. 헬기에서 로켓이 발사되고, 순식간에 활주로 위로 치솟아 오릅니다. 엔진이 고장나자 계기판에 빨간 불이 들어오고 덜컹하는 느낌과 함께 정지합니다. 헬기 모의훈련기에는 이같은 비상 상황이 60여 개나 내장돼 있습니다. 연간 2천 명의 현역 군인들이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춘호(대령/육군항공학교 교육단장): "비용,고난도 임무를 저비용으로 안전하게 기상조건에 관계없이 상시 실전적으로 훈련 할 수 있는 교육훈련 장비입니다." 육군 뿐 아니라 해군과 공군도 다양한 시뮬레이터 장비를 활용하며 실전보다 더 실전같은 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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