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PF 대출 사업장 전수 조사

입력 2011.06.02 (07:21) 수정 2011.06.02 (15: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부실한 PF 대출 사업장에 대한 본격적인 옥석가리기가 시작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즉 PF 대출에 대한 모든 사업장을 조사하는 전수조사를 벌인 뒤 부실화되거나 부실우려가 있는 곳은 모두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4층짜리 상가입니다.

저축은행에서 PF 대출을 받아 지은 이 상가를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일일이 돌며 실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녹취> “(언제부터 분양이 된건가요?) 2008년부터..”

이렇게 89개 저축은행 468개의 부동산 PF 사업장을 모두 조사하는 전수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정상과 보통.악화우려 3단계로 분류된 사업장을 전수조사를 통해 정상. 보통, 부실 우려. 부실로 다시 재분류합니다.

그리고 부실 우려와 부실 등급을 받은 사업장은 이달 중 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할 방침입니다.

<녹취> 고승범(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 “보통으로 분류된 사업장도 저축은행이 희망하는 경우에는 매각할 수 있도록 해서 저축은행의 자구노력을 지원하겠습니다”

부실한 PF 대출 사업장에 대한 본격적인 옥석가리기가 시작된 겁니다.

<인터뷰> 성태윤(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일시적으로 부실을 털어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전반적인 금융감독체계의 개편과 자산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저축은행 사태로 투자자들의 피해가 있었던 후순위 채권의 발행 요건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감독당국은 또 후순위 채권을 저축은행 창구에서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저축은행 PF 대출 사업장 전수 조사
    • 입력 2011-06-02 07:21:22
    • 수정2011-06-02 15:54:3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부실한 PF 대출 사업장에 대한 본격적인 옥석가리기가 시작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즉 PF 대출에 대한 모든 사업장을 조사하는 전수조사를 벌인 뒤 부실화되거나 부실우려가 있는 곳은 모두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4층짜리 상가입니다. 저축은행에서 PF 대출을 받아 지은 이 상가를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일일이 돌며 실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녹취> “(언제부터 분양이 된건가요?) 2008년부터..” 이렇게 89개 저축은행 468개의 부동산 PF 사업장을 모두 조사하는 전수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정상과 보통.악화우려 3단계로 분류된 사업장을 전수조사를 통해 정상. 보통, 부실 우려. 부실로 다시 재분류합니다. 그리고 부실 우려와 부실 등급을 받은 사업장은 이달 중 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할 방침입니다. <녹취> 고승범(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 “보통으로 분류된 사업장도 저축은행이 희망하는 경우에는 매각할 수 있도록 해서 저축은행의 자구노력을 지원하겠습니다” 부실한 PF 대출 사업장에 대한 본격적인 옥석가리기가 시작된 겁니다. <인터뷰> 성태윤(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일시적으로 부실을 털어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전반적인 금융감독체계의 개편과 자산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저축은행 사태로 투자자들의 피해가 있었던 후순위 채권의 발행 요건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감독당국은 또 후순위 채권을 저축은행 창구에서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