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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진단] ‘전자파’ 어린이 위험…대책 부심
입력 2011.06.02 (22:0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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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대전화 오래 쓰면 암에 걸릴 수 있다는 뉴스에 깜짝 놀라셨죠.

요즘엔 초등학생들까지 보급이 많이 돼 있는데 어릴수록 더 위험합니다.

왜그런지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휴대 전화에는 모두 안테나가 있습니다.

기지국과 연결해 음성을 보내고 받는 핵심 장치인데, 문제의 전자파가 바로 이곳에서 나옵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전자파에 성인보다 훨씬 더 위험합니다.

어린이들은 머리가 작고 뼈의 두께가 얇기 때문에 전자파의 인체 흡수율이 성인보다 약 1.5배 높습니다.

<인터뷰> 김윤겸(단국대 전자공학과 교수) : "어린이들의 백혈병 유병률이 약간 상승한다. 대략 1배에서 1.5배 정도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또 전자파 가운데 사람의 키에 따라 가장 잘 흡수되는 공진 주파수가 어린이는 110MHZ 이상으로, 성인의 80MHZ 보다 높아 위험성이 큽니다.

<인터뷰> 남윤후(홍익초등학교 6학년) : "휴대전화를 쓴 지는 한 3년에서 4년 됐고, 하루에 한 시간 정도 통화를 하는 것 같아요."

국내 12세 어린이 10명 가운데 9명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등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휴대 전화 보급률은 세계 1위입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 전화의 안전 기준은 모두 성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어린이에 대한 별도 기준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앵커 멘트>

국내 휴대전화 업체들은 안전에 문제가 없다면서도 내심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스마트폰'은 이것저것 쓸게 많아 늘상 손에 쥐고 있게 되는데 괜찮을까요?

조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한 시민단체가 집계한 휴대전화 전자파 흡수율 순위입니다.

전자파가 가장 적게 나오는 10개 모델 가운데 8개가 LG, 팬텍, 삼성제품입니다.

반면, 전자파가 많이 나오는 모델에는 한국 제품이 한 개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체들은 전자파 유해 논란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고 있습니다.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휴대전화 제조업체 관계자 : "스마트폰과 피처폰(일반폰)은 통신 방식과 통신출력에 차이가 없기 때문에 전자파 흡수율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일반 폰에 비해 장시간 몸 가까이 두고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전자파에 노출될 가능성이 그만큼 높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4의 사용설명서에 신체 가까이에서 사용할 경우 몸으로부터의 거리가 최소 15밀리미터가 되도록 하라고 명시해 놓았습니다.

지난 2003년에도 전자파 유해논란이 불거졌을 때 휴대전화 전자파 흡수율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법안이 추진됐습니다.

당시에는 제조업체들이 자율적으로 공개하는 선에서 논란이 일단락됐습니다.

애플과 삼성이 스마트폰을 앞세워 휴대전화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상황에서 전자파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 [집중진단] ‘전자파’ 어린이 위험…대책 부심
    • 입력 2011-06-02 22:02:06
    뉴스 9
<앵커 멘트>

휴대전화 오래 쓰면 암에 걸릴 수 있다는 뉴스에 깜짝 놀라셨죠.

요즘엔 초등학생들까지 보급이 많이 돼 있는데 어릴수록 더 위험합니다.

왜그런지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휴대 전화에는 모두 안테나가 있습니다.

기지국과 연결해 음성을 보내고 받는 핵심 장치인데, 문제의 전자파가 바로 이곳에서 나옵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전자파에 성인보다 훨씬 더 위험합니다.

어린이들은 머리가 작고 뼈의 두께가 얇기 때문에 전자파의 인체 흡수율이 성인보다 약 1.5배 높습니다.

<인터뷰> 김윤겸(단국대 전자공학과 교수) : "어린이들의 백혈병 유병률이 약간 상승한다. 대략 1배에서 1.5배 정도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또 전자파 가운데 사람의 키에 따라 가장 잘 흡수되는 공진 주파수가 어린이는 110MHZ 이상으로, 성인의 80MHZ 보다 높아 위험성이 큽니다.

<인터뷰> 남윤후(홍익초등학교 6학년) : "휴대전화를 쓴 지는 한 3년에서 4년 됐고, 하루에 한 시간 정도 통화를 하는 것 같아요."

국내 12세 어린이 10명 가운데 9명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등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휴대 전화 보급률은 세계 1위입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 전화의 안전 기준은 모두 성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어린이에 대한 별도 기준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앵커 멘트>

국내 휴대전화 업체들은 안전에 문제가 없다면서도 내심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스마트폰'은 이것저것 쓸게 많아 늘상 손에 쥐고 있게 되는데 괜찮을까요?

조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한 시민단체가 집계한 휴대전화 전자파 흡수율 순위입니다.

전자파가 가장 적게 나오는 10개 모델 가운데 8개가 LG, 팬텍, 삼성제품입니다.

반면, 전자파가 많이 나오는 모델에는 한국 제품이 한 개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체들은 전자파 유해 논란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고 있습니다.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휴대전화 제조업체 관계자 : "스마트폰과 피처폰(일반폰)은 통신 방식과 통신출력에 차이가 없기 때문에 전자파 흡수율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일반 폰에 비해 장시간 몸 가까이 두고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전자파에 노출될 가능성이 그만큼 높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4의 사용설명서에 신체 가까이에서 사용할 경우 몸으로부터의 거리가 최소 15밀리미터가 되도록 하라고 명시해 놓았습니다.

지난 2003년에도 전자파 유해논란이 불거졌을 때 휴대전화 전자파 흡수율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법안이 추진됐습니다.

당시에는 제조업체들이 자율적으로 공개하는 선에서 논란이 일단락됐습니다.

애플과 삼성이 스마트폰을 앞세워 휴대전화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상황에서 전자파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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