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민주화 사태’ 여성·어린이 수난시대

입력 2011.06.0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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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외 각종 큰 뉴스 때문에 우리의 관심에서 잠시 멀어져 있었지만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민주화 움직임에 따른 크고 작은 충돌은 이 시간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와 여성의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3살 소년의 장례 행렬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녹취> "우리는 함자를 위해 영혼과 피를 희생할 것이다."

친구를 잃은 어린이들도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동참했습니다.

민주화 시위가 한창이던 지난 4월 보안군에 체포된 함자 알 카팁 군은 한 달 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특히 혹독한 고문을 당한 뒤 살해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국제 사회의 비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힐러리 클린턴(미 국무장관)

어제 또 다시 11살 여자 어린이가 정부군 포격으로 숨지는 등 지금까지 희생된 어린이는 전국적으로 25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리비아 시민군 측 여성들이 총기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카다피 군과의 전투가 길어지면서 전력 보강을 위해 여성들까지 총을 들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엘함(리비아 여성)

중동의 민주화 사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어린이들의 희생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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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민주화 사태’ 여성·어린이 수난시대
    • 입력 2011-06-02 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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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외 각종 큰 뉴스 때문에 우리의 관심에서 잠시 멀어져 있었지만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민주화 움직임에 따른 크고 작은 충돌은 이 시간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와 여성의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3살 소년의 장례 행렬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녹취> "우리는 함자를 위해 영혼과 피를 희생할 것이다." 친구를 잃은 어린이들도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동참했습니다. 민주화 시위가 한창이던 지난 4월 보안군에 체포된 함자 알 카팁 군은 한 달 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특히 혹독한 고문을 당한 뒤 살해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국제 사회의 비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힐러리 클린턴(미 국무장관) 어제 또 다시 11살 여자 어린이가 정부군 포격으로 숨지는 등 지금까지 희생된 어린이는 전국적으로 25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리비아 시민군 측 여성들이 총기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카다피 군과의 전투가 길어지면서 전력 보강을 위해 여성들까지 총을 들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엘함(리비아 여성) 중동의 민주화 사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어린이들의 희생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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