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 촉진, 국내 첫 밥소믈리에가 뛴다!

입력 2011.06.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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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첫 '밥 전문가'가 탄생했습니다.

눈으로만 슬쩍 봐도 잘 된 밥을 척척 골라내고 양은냄비로도 착착 감기는 밥맛을 내는데요.

우한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여경엽씨가 숙련된 손길로 쌀을 씻습니다.

다른 조리사들이 쌀 씻기와 물 맞추기를 어떻게 하는지, 유심히 지켜봅니다.

<인터뷰> 여경엽(밥소믈리에) : "밥알이 보시면 아시겠지만, 냄새라든지 윤기라든지 밥 색깔이라든지 다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여 씨는 국내 최초의 밥소믈리에.

이들은 와인소믈리에처럼 밥의 맛과 향, 찰기의 미묘한 차이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물량과 쌀 씻기 정도를 각각 다르게 밥을 지어 테스트를 해봐도, 잘 지은 밥을 정확히 골라냅니다.

<인터뷰> 김정순(밥소믈리에) : "B같은 경우엔 차지어서 조직감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C는 단맛이 상당히 떨어져서 A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과학적인 물과 불 조절로 양은 냄비로도 비싼 압력밥솥 못지않은 밥맛을 낼 수 있습니다.

전국의 4백곳이 넘는 급식현장을 돌아다니며, 밥맛을 바꾸는 게 이들의 역할.

<인터뷰> 이승재(밥소믈리에) : "이런 밥짓기에 관한 연구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우리 쌀이 맛있다는 걸 널리 알리게 되면 관심을 갖게되고 소비를 촉진시키는 데 더 도움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밥소믈리에들이 우리 쌀밥에 윤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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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 소비 촉진, 국내 첫 밥소믈리에가 뛴다!
    • 입력 2011-06-06 22:05:28
    뉴스 9
<앵커 멘트> 국내 첫 '밥 전문가'가 탄생했습니다. 눈으로만 슬쩍 봐도 잘 된 밥을 척척 골라내고 양은냄비로도 착착 감기는 밥맛을 내는데요. 우한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여경엽씨가 숙련된 손길로 쌀을 씻습니다. 다른 조리사들이 쌀 씻기와 물 맞추기를 어떻게 하는지, 유심히 지켜봅니다. <인터뷰> 여경엽(밥소믈리에) : "밥알이 보시면 아시겠지만, 냄새라든지 윤기라든지 밥 색깔이라든지 다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여 씨는 국내 최초의 밥소믈리에. 이들은 와인소믈리에처럼 밥의 맛과 향, 찰기의 미묘한 차이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물량과 쌀 씻기 정도를 각각 다르게 밥을 지어 테스트를 해봐도, 잘 지은 밥을 정확히 골라냅니다. <인터뷰> 김정순(밥소믈리에) : "B같은 경우엔 차지어서 조직감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C는 단맛이 상당히 떨어져서 A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과학적인 물과 불 조절로 양은 냄비로도 비싼 압력밥솥 못지않은 밥맛을 낼 수 있습니다. 전국의 4백곳이 넘는 급식현장을 돌아다니며, 밥맛을 바꾸는 게 이들의 역할. <인터뷰> 이승재(밥소믈리에) : "이런 밥짓기에 관한 연구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우리 쌀이 맛있다는 걸 널리 알리게 되면 관심을 갖게되고 소비를 촉진시키는 데 더 도움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밥소믈리에들이 우리 쌀밥에 윤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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