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버스’ 씽씽…매달 22일 시범 운영

입력 2011.06.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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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씽씽 달리는 차들 때문에 도로에서 혼자 자전거 타는 건 왠지 겁이 나죠. 하지만 '뭉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박석호 기자가 시범 운행될 이른바 '자전거 버스'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서울 광진구 아차산역을 출발해 시청으로 향하는 자전거 출근길.

10여 대가 대열을 이루니, 혼자 다닐 때보다 안전하고 편합니다.

<인터뷰> 홍종덕 : "어떻게 얘기하면, 위협이 좀 덜한 것 같습니다. 차량들의 위협이."

자전거 대열을 하나의 차량으로 인정해 달라는 뜻을 담아 자전거 버스라고 불립니다.

버스 정류장처럼, 새로운 일행이 대열에 합류할 수 있도록 자전거 정류장도 준비됐습니다.

이런 자전거 버스제는 올해 말까지 시청과 고속버스터미널, 여의도를 종점으로 하는 6개 코스로 확대 운영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임동국(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 : "자동차와 자전거가 차도상에서 서로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출발했습니다."

문제는 자전거가 차로 분류돼 엄연히 도로를 주행할 권리가 있지만, 자전거 2대 이상이 나란히 달리는 건 현행 도로교통법과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

때문에 서울시는 한 달에 한 번만 자전거 버스제를 시범 운영하고, 교통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뒤 법령 개정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자전거가 두 바퀴로 달린다는 뜻에서 서울시는 매달 22일 자전거 버스제를 시범 운영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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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버스’ 씽씽…매달 22일 시범 운영
    • 입력 2011-06-08 22: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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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씽씽 달리는 차들 때문에 도로에서 혼자 자전거 타는 건 왠지 겁이 나죠. 하지만 '뭉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박석호 기자가 시범 운행될 이른바 '자전거 버스'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서울 광진구 아차산역을 출발해 시청으로 향하는 자전거 출근길. 10여 대가 대열을 이루니, 혼자 다닐 때보다 안전하고 편합니다. <인터뷰> 홍종덕 : "어떻게 얘기하면, 위협이 좀 덜한 것 같습니다. 차량들의 위협이." 자전거 대열을 하나의 차량으로 인정해 달라는 뜻을 담아 자전거 버스라고 불립니다. 버스 정류장처럼, 새로운 일행이 대열에 합류할 수 있도록 자전거 정류장도 준비됐습니다. 이런 자전거 버스제는 올해 말까지 시청과 고속버스터미널, 여의도를 종점으로 하는 6개 코스로 확대 운영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임동국(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 : "자동차와 자전거가 차도상에서 서로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출발했습니다." 문제는 자전거가 차로 분류돼 엄연히 도로를 주행할 권리가 있지만, 자전거 2대 이상이 나란히 달리는 건 현행 도로교통법과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 때문에 서울시는 한 달에 한 번만 자전거 버스제를 시범 운영하고, 교통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뒤 법령 개정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자전거가 두 바퀴로 달린다는 뜻에서 서울시는 매달 22일 자전거 버스제를 시범 운영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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