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생생365일] “이쑤시개, 쓰지 마세요!”

입력 2011.06.1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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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식사 후에 이쑤시개를 사용하지 않으면 왠지 허전하다하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쓰면 쓸수록 오히려 음식물이 더 많이 낀다고합니다.

오늘은 건강한 치아를 위해 치실과 치간치솔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 최건일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점심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이 식당을 나섭니다.

<녹취> "얼마에요?"

계산과 동시에 한 손은 자연스레 이쑤시개로 향합니다.

<인터뷰> 최재욱(서울시 석관동) : "이쑤시개로 음식물 찌꺼기를 빼내면, 훨씬 더 잘 빠지거든요. 그래서 자주 사용하는 편입니다."

<인터뷰> 이상완(성남시 분당동) : "막힌 게 있으니까, 빼면 시원하죠."

이처럼 이쑤시개를 습관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이 사이가 벌어지게 되고, 결국, 잇몸까지 내려앉아 치아 뿌리가 드러나는 이른바, 풍치가 생기게 됩니다.

시중에는 이쑤시개를 대신할 수 있는 치실이나 치간치솔이 나와있지만, 부작용을 우려해 사용을 꺼리는 사람도 많습니다.

최근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자주 끼어 치과를 찾은 남지연 씨.

치간치솔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사용은 꺼려왔습니다.

<인터뷰> 남지연(서울시 목동) : "왠지 그걸(치간치솔) 사용하면, 이 사이나 이런 게 더 넓어지지 않을까 좀 꺼려지게 돼서 안 쓰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전문의들은 치실이나 치간치솔을 사용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구완회(치과 전문의) : "이쑤시개보다 치실이나 치간치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공간이 좁은 곳엔 치실을, 공간이 넓은 곳은 알맞은 크기의 치간치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실은 이 사이에 넣은 후 앞뒤로 움직이기보다는 잇몸 반대 방향으로 긁듯이 끌어당깁니다.

치간치솔은 잇몸 모양을 따라 힘을 빼고 가볍게 움직여줍니다.

<녹취> "어금니 같은 경우는 치간치솔을 구부려서 이렇게 넣어서 사용하실 수가 있고요."

전문의들은 치실과 치간치솔의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며, 충치와 풍치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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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튼튼생생365일] “이쑤시개, 쓰지 마세요!”
    • 입력 2011-06-11 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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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식사 후에 이쑤시개를 사용하지 않으면 왠지 허전하다하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쓰면 쓸수록 오히려 음식물이 더 많이 낀다고합니다. 오늘은 건강한 치아를 위해 치실과 치간치솔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 최건일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점심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이 식당을 나섭니다. <녹취> "얼마에요?" 계산과 동시에 한 손은 자연스레 이쑤시개로 향합니다. <인터뷰> 최재욱(서울시 석관동) : "이쑤시개로 음식물 찌꺼기를 빼내면, 훨씬 더 잘 빠지거든요. 그래서 자주 사용하는 편입니다." <인터뷰> 이상완(성남시 분당동) : "막힌 게 있으니까, 빼면 시원하죠." 이처럼 이쑤시개를 습관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이 사이가 벌어지게 되고, 결국, 잇몸까지 내려앉아 치아 뿌리가 드러나는 이른바, 풍치가 생기게 됩니다. 시중에는 이쑤시개를 대신할 수 있는 치실이나 치간치솔이 나와있지만, 부작용을 우려해 사용을 꺼리는 사람도 많습니다. 최근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자주 끼어 치과를 찾은 남지연 씨. 치간치솔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사용은 꺼려왔습니다. <인터뷰> 남지연(서울시 목동) : "왠지 그걸(치간치솔) 사용하면, 이 사이나 이런 게 더 넓어지지 않을까 좀 꺼려지게 돼서 안 쓰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전문의들은 치실이나 치간치솔을 사용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구완회(치과 전문의) : "이쑤시개보다 치실이나 치간치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공간이 좁은 곳엔 치실을, 공간이 넓은 곳은 알맞은 크기의 치간치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실은 이 사이에 넣은 후 앞뒤로 움직이기보다는 잇몸 반대 방향으로 긁듯이 끌어당깁니다. 치간치솔은 잇몸 모양을 따라 힘을 빼고 가볍게 움직여줍니다. <녹취> "어금니 같은 경우는 치간치솔을 구부려서 이렇게 넣어서 사용하실 수가 있고요." 전문의들은 치실과 치간치솔의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며, 충치와 풍치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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