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갑자기 폐가 딱딱해지는 원인 불명의 폐질환,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가족간 발병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전염성은 없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논란의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호흡곤란으로 입원했다가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폐이식 수술을 받은 26살 임신부의 23개월된 아들에게서 폐섬유화 현상이 발견됐습니다.
가족 내 추가 발병 사례가 또 확인된 겁니다.
이에 앞서 어제는 한 가족 내 어머니와 두 딸에게서 급성 중증 폐질환이 집단 발생한 사례도 보고됐습니다.
<인터뷰> 간질성 폐렴 가족 보호자 : "(병에 걸린게)막내하고는 한 달 정도 차이가 나고요. 엄마하고 6살짜리는 한 일주일 정도요."
이들의 공통점은 빠른 속도로 폐가 딱딱해지면서 숨쉬기가 힘든 간질성 폐렴.
가족내 발병이 잇따르면서 전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보건 당국은 여전히 그 가능성을 부인합니다.
<인터뷰> 양병국(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 : "저희 조사에 의하면 가족들 사이에 감염을 일으킬만한 원인 병원체가 분리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이 폐질환으로 숨진 사람은 임산부 3명.
하지만, 가족내 발병 사례에서 보듯이 임산부가 아닌 성인이나 아이에게서도 발생합니다.
실제로 지난 5년 동안 임산부를 제외하고도 성인이나 소아 472명이 이 질환으로 숨졌습니다.
<인터뷰> 박준동(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12개월에서 36개월 되는 환자에서 특징적으로 매년 2월에서 6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문제는 아직까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예방법조차 알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인터뷰> 양병국(질병관리본부 감염병센터장) : "우리가 여러 가지 질환들 관련해서 알지 못하고 있는 현대의학의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원인 규명을 위한 보건당국과 의학자들의 노력이 더욱 절실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갑자기 폐가 딱딱해지는 원인 불명의 폐질환,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가족간 발병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전염성은 없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논란의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호흡곤란으로 입원했다가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폐이식 수술을 받은 26살 임신부의 23개월된 아들에게서 폐섬유화 현상이 발견됐습니다.
가족 내 추가 발병 사례가 또 확인된 겁니다.
이에 앞서 어제는 한 가족 내 어머니와 두 딸에게서 급성 중증 폐질환이 집단 발생한 사례도 보고됐습니다.
<인터뷰> 간질성 폐렴 가족 보호자 : "(병에 걸린게)막내하고는 한 달 정도 차이가 나고요. 엄마하고 6살짜리는 한 일주일 정도요."
이들의 공통점은 빠른 속도로 폐가 딱딱해지면서 숨쉬기가 힘든 간질성 폐렴.
가족내 발병이 잇따르면서 전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보건 당국은 여전히 그 가능성을 부인합니다.
<인터뷰> 양병국(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 : "저희 조사에 의하면 가족들 사이에 감염을 일으킬만한 원인 병원체가 분리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이 폐질환으로 숨진 사람은 임산부 3명.
하지만, 가족내 발병 사례에서 보듯이 임산부가 아닌 성인이나 아이에게서도 발생합니다.
실제로 지난 5년 동안 임산부를 제외하고도 성인이나 소아 472명이 이 질환으로 숨졌습니다.
<인터뷰> 박준동(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12개월에서 36개월 되는 환자에서 특징적으로 매년 2월에서 6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문제는 아직까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예방법조차 알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인터뷰> 양병국(질병관리본부 감염병센터장) : "우리가 여러 가지 질환들 관련해서 알지 못하고 있는 현대의학의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원인 규명을 위한 보건당국과 의학자들의 노력이 더욱 절실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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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층취재] ‘폐질환’ 의문 여전…가족 내 발병
-
- 입력 2011-06-13 22:01:58

<앵커 멘트>
갑자기 폐가 딱딱해지는 원인 불명의 폐질환,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가족간 발병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전염성은 없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논란의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호흡곤란으로 입원했다가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폐이식 수술을 받은 26살 임신부의 23개월된 아들에게서 폐섬유화 현상이 발견됐습니다.
가족 내 추가 발병 사례가 또 확인된 겁니다.
이에 앞서 어제는 한 가족 내 어머니와 두 딸에게서 급성 중증 폐질환이 집단 발생한 사례도 보고됐습니다.
<인터뷰> 간질성 폐렴 가족 보호자 : "(병에 걸린게)막내하고는 한 달 정도 차이가 나고요. 엄마하고 6살짜리는 한 일주일 정도요."
이들의 공통점은 빠른 속도로 폐가 딱딱해지면서 숨쉬기가 힘든 간질성 폐렴.
가족내 발병이 잇따르면서 전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보건 당국은 여전히 그 가능성을 부인합니다.
<인터뷰> 양병국(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 : "저희 조사에 의하면 가족들 사이에 감염을 일으킬만한 원인 병원체가 분리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이 폐질환으로 숨진 사람은 임산부 3명.
하지만, 가족내 발병 사례에서 보듯이 임산부가 아닌 성인이나 아이에게서도 발생합니다.
실제로 지난 5년 동안 임산부를 제외하고도 성인이나 소아 472명이 이 질환으로 숨졌습니다.
<인터뷰> 박준동(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12개월에서 36개월 되는 환자에서 특징적으로 매년 2월에서 6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문제는 아직까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예방법조차 알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인터뷰> 양병국(질병관리본부 감염병센터장) : "우리가 여러 가지 질환들 관련해서 알지 못하고 있는 현대의학의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원인 규명을 위한 보건당국과 의학자들의 노력이 더욱 절실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갑자기 폐가 딱딱해지는 원인 불명의 폐질환,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가족간 발병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전염성은 없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논란의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호흡곤란으로 입원했다가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폐이식 수술을 받은 26살 임신부의 23개월된 아들에게서 폐섬유화 현상이 발견됐습니다.
가족 내 추가 발병 사례가 또 확인된 겁니다.
이에 앞서 어제는 한 가족 내 어머니와 두 딸에게서 급성 중증 폐질환이 집단 발생한 사례도 보고됐습니다.
<인터뷰> 간질성 폐렴 가족 보호자 : "(병에 걸린게)막내하고는 한 달 정도 차이가 나고요. 엄마하고 6살짜리는 한 일주일 정도요."
이들의 공통점은 빠른 속도로 폐가 딱딱해지면서 숨쉬기가 힘든 간질성 폐렴.
가족내 발병이 잇따르면서 전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보건 당국은 여전히 그 가능성을 부인합니다.
<인터뷰> 양병국(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 : "저희 조사에 의하면 가족들 사이에 감염을 일으킬만한 원인 병원체가 분리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이 폐질환으로 숨진 사람은 임산부 3명.
하지만, 가족내 발병 사례에서 보듯이 임산부가 아닌 성인이나 아이에게서도 발생합니다.
실제로 지난 5년 동안 임산부를 제외하고도 성인이나 소아 472명이 이 질환으로 숨졌습니다.
<인터뷰> 박준동(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12개월에서 36개월 되는 환자에서 특징적으로 매년 2월에서 6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문제는 아직까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예방법조차 알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인터뷰> 양병국(질병관리본부 감염병센터장) : "우리가 여러 가지 질환들 관련해서 알지 못하고 있는 현대의학의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원인 규명을 위한 보건당국과 의학자들의 노력이 더욱 절실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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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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