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얼마전 대규모 전산사고가 났던 농협의 계열사 NH 투자증권에서 고객의 거래정보가 그대로 노출되는 전산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김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식투자를 하는 박모 씨는 NH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을 보고 있다 깜짝 놀랐습니다.
다른 고객들이 사고판 주식의 이름과 수량, 가격이 실시간으로 화면에 뜬 것입니다.
<녹취> 박 모 씨 : "저희가 12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봤어요. 시간외 거래까지 체결된걸 봤었고요"
확인 결과 어제 낮 12시부터 저녁 7시 반까지 7시간 넘게 고객들의 주식거래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NH증권 측은 처음에는 30분 동안 39명의 거래 정보만 노출됐다고 해명해 축소 은폐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녹취> "(캡처 화면에 뜬 것만 39명이라는 거죠?) 그때는 39명이고 그 이후에도 39명이 있을 수 있고, 다른 사람이 있을 수 있겠죠. 39명에서 좀 더 많을 수 있는데..."
주식거래 내역이 실시간으로 유출되면 불공정거래 등 범죄에 활용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최규연(NH투자증권 IT센터장) : "직원의 단순한 실수로 인한 프로그램 오작동이 있었습니다."
NH증권측은 해킹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지난해 4분기 증권업계 전체의 전산장애 민원의 71%가 NH증권이었습니다.
농협의 대형 전산 사고에 이어 계열 증권사까지 전산망 관리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낸 것입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얼마전 대규모 전산사고가 났던 농협의 계열사 NH 투자증권에서 고객의 거래정보가 그대로 노출되는 전산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김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식투자를 하는 박모 씨는 NH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을 보고 있다 깜짝 놀랐습니다.
다른 고객들이 사고판 주식의 이름과 수량, 가격이 실시간으로 화면에 뜬 것입니다.
<녹취> 박 모 씨 : "저희가 12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봤어요. 시간외 거래까지 체결된걸 봤었고요"
확인 결과 어제 낮 12시부터 저녁 7시 반까지 7시간 넘게 고객들의 주식거래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NH증권 측은 처음에는 30분 동안 39명의 거래 정보만 노출됐다고 해명해 축소 은폐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녹취> "(캡처 화면에 뜬 것만 39명이라는 거죠?) 그때는 39명이고 그 이후에도 39명이 있을 수 있고, 다른 사람이 있을 수 있겠죠. 39명에서 좀 더 많을 수 있는데..."
주식거래 내역이 실시간으로 유출되면 불공정거래 등 범죄에 활용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최규연(NH투자증권 IT센터장) : "직원의 단순한 실수로 인한 프로그램 오작동이 있었습니다."
NH증권측은 해킹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지난해 4분기 증권업계 전체의 전산장애 민원의 71%가 NH증권이었습니다.
농협의 대형 전산 사고에 이어 계열 증권사까지 전산망 관리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낸 것입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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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투자증권, 실시간 주식 거래 내역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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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6-17 22:01:14
<앵커 멘트>
얼마전 대규모 전산사고가 났던 농협의 계열사 NH 투자증권에서 고객의 거래정보가 그대로 노출되는 전산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김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식투자를 하는 박모 씨는 NH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을 보고 있다 깜짝 놀랐습니다.
다른 고객들이 사고판 주식의 이름과 수량, 가격이 실시간으로 화면에 뜬 것입니다.
<녹취> 박 모 씨 : "저희가 12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봤어요. 시간외 거래까지 체결된걸 봤었고요"
확인 결과 어제 낮 12시부터 저녁 7시 반까지 7시간 넘게 고객들의 주식거래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NH증권 측은 처음에는 30분 동안 39명의 거래 정보만 노출됐다고 해명해 축소 은폐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녹취> "(캡처 화면에 뜬 것만 39명이라는 거죠?) 그때는 39명이고 그 이후에도 39명이 있을 수 있고, 다른 사람이 있을 수 있겠죠. 39명에서 좀 더 많을 수 있는데..."
주식거래 내역이 실시간으로 유출되면 불공정거래 등 범죄에 활용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최규연(NH투자증권 IT센터장) : "직원의 단순한 실수로 인한 프로그램 오작동이 있었습니다."
NH증권측은 해킹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지난해 4분기 증권업계 전체의 전산장애 민원의 71%가 NH증권이었습니다.
농협의 대형 전산 사고에 이어 계열 증권사까지 전산망 관리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낸 것입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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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기자 jhk8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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