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으로 수소 연료 대량 생산
입력 2011.06.20 (09:59)
수정 2011.06.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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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양광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설비가 국내기술로 개발됐습니다.
수소를 미래 에너지원으로 상용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양광을 반사시키는 100제곱미터 크기의 '헬리오스탯'이 태양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추적합니다.
헬리오스탯을 통해 수평으로 반사된 태양광은 30미터 앞에 설치된 대형 집광기에 1차로 모아집니다.
이 과정에서 태양광은 3천 배로 압축돼 섭씨 1600도까지 오르고, 다시 2차 집광기로 보내지면 2천2백도 이상까지 올라갑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태양 연료 생산 설비입니다.
평범한 직사광선이 '태양로'로 불리는 이 장치를 거치면 레이저 수준의 열로 변신하는 겁니다.
독일과 스위스 등에 이어 세계에서는 다섯 번째, 아시아에서는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이 태양로의 규모는 40킬로와트급으로 해외에서 보유하고 있는 것과 같은 용량이 며, 무엇보다 100% 국내 기술로 만들어 졌습니다.
현재는 메탄을 분해해 수소를 얻는 데 쓰이고 있으나, 태양로의 온도를 4천 도까지 높이면 별다른 촉매 없이 물을 직접 분해해 수소를 손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강용혁(박사/태양열지열연구센터) : "수소 연료전지 아니면 수소화 사회를 대비 해서 생산기술을 확보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소 인프라가 갖춰지면 이 기술을 통해 수소를 대량으로 값싸게 보급이 가능할 것입니다."
태양로는 또 우주 소재 개발 등 그동안 해외에서 수행했던 고온용 재료의 국내 연구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태양광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설비가 국내기술로 개발됐습니다.
수소를 미래 에너지원으로 상용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양광을 반사시키는 100제곱미터 크기의 '헬리오스탯'이 태양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추적합니다.
헬리오스탯을 통해 수평으로 반사된 태양광은 30미터 앞에 설치된 대형 집광기에 1차로 모아집니다.
이 과정에서 태양광은 3천 배로 압축돼 섭씨 1600도까지 오르고, 다시 2차 집광기로 보내지면 2천2백도 이상까지 올라갑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태양 연료 생산 설비입니다.
평범한 직사광선이 '태양로'로 불리는 이 장치를 거치면 레이저 수준의 열로 변신하는 겁니다.
독일과 스위스 등에 이어 세계에서는 다섯 번째, 아시아에서는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이 태양로의 규모는 40킬로와트급으로 해외에서 보유하고 있는 것과 같은 용량이 며, 무엇보다 100% 국내 기술로 만들어 졌습니다.
현재는 메탄을 분해해 수소를 얻는 데 쓰이고 있으나, 태양로의 온도를 4천 도까지 높이면 별다른 촉매 없이 물을 직접 분해해 수소를 손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강용혁(박사/태양열지열연구센터) : "수소 연료전지 아니면 수소화 사회를 대비 해서 생산기술을 확보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소 인프라가 갖춰지면 이 기술을 통해 수소를 대량으로 값싸게 보급이 가능할 것입니다."
태양로는 또 우주 소재 개발 등 그동안 해외에서 수행했던 고온용 재료의 국내 연구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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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광으로 수소 연료 대량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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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6-20 09:59:56
- 수정2011-06-20 16:18:31
<앵커 멘트>
태양광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설비가 국내기술로 개발됐습니다.
수소를 미래 에너지원으로 상용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양광을 반사시키는 100제곱미터 크기의 '헬리오스탯'이 태양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추적합니다.
헬리오스탯을 통해 수평으로 반사된 태양광은 30미터 앞에 설치된 대형 집광기에 1차로 모아집니다.
이 과정에서 태양광은 3천 배로 압축돼 섭씨 1600도까지 오르고, 다시 2차 집광기로 보내지면 2천2백도 이상까지 올라갑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태양 연료 생산 설비입니다.
평범한 직사광선이 '태양로'로 불리는 이 장치를 거치면 레이저 수준의 열로 변신하는 겁니다.
독일과 스위스 등에 이어 세계에서는 다섯 번째, 아시아에서는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이 태양로의 규모는 40킬로와트급으로 해외에서 보유하고 있는 것과 같은 용량이 며, 무엇보다 100% 국내 기술로 만들어 졌습니다.
현재는 메탄을 분해해 수소를 얻는 데 쓰이고 있으나, 태양로의 온도를 4천 도까지 높이면 별다른 촉매 없이 물을 직접 분해해 수소를 손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강용혁(박사/태양열지열연구센터) : "수소 연료전지 아니면 수소화 사회를 대비 해서 생산기술을 확보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소 인프라가 갖춰지면 이 기술을 통해 수소를 대량으로 값싸게 보급이 가능할 것입니다."
태양로는 또 우주 소재 개발 등 그동안 해외에서 수행했던 고온용 재료의 국내 연구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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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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