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뉴스] 멕시코, CCTV 확대로 ‘마약과 전쟁’

입력 2011.06.20 (13:25) 수정 2011.06.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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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멕시코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지 4년이 넘었지만, 오히려 멕시코의 치안은 점점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CCTV를 확대 설치하는 등 새로운 대책을 제시했습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약과 폭력 근절을 바라는 멕시코시티 시민들이 잇따라 거리로 나서고 있습니다.

마약과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무고한 시민들까지 목숨을 잃고 있기 때문입니다.

멕시코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4년여 동안 모두 3만 5천여 명이 마약 범죄로 인해 숨지고 수천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자비에르 시칠리아(평화운동가) : "정말 슬픈 일입니다. 멕시코는 순수를 상징했지만, 이제는 부끄러움의 공간일 뿐입니다."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자, 멕시코 정부는 검찰 총장을 교체하고, 강력한 '마약 관련 범죄 소탕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거리 곳곳에 CCTV를 확대 설치해 강도나 살인과 같은 강력범죄를 사전 예방하기로 했습니다.

<녹취>루이스 엔리케(도시안전국장) : "카메라에 찍힌 얼굴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범죄자를 가려낼 수 있는 최신기술을 이용한 장비를 설치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마약과의 전쟁에 대해 33%의 국민이 실패했다고 답하는 상황에서, 멕시코 정부의 계획이 실효를 거둘지는 여전히 불투명해 보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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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뉴스] 멕시코, CCTV 확대로 ‘마약과 전쟁’
    • 입력 2011-06-20 13:25:14
    • 수정2011-06-20 16: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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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멕시코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지 4년이 넘었지만, 오히려 멕시코의 치안은 점점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CCTV를 확대 설치하는 등 새로운 대책을 제시했습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약과 폭력 근절을 바라는 멕시코시티 시민들이 잇따라 거리로 나서고 있습니다. 마약과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무고한 시민들까지 목숨을 잃고 있기 때문입니다. 멕시코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4년여 동안 모두 3만 5천여 명이 마약 범죄로 인해 숨지고 수천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자비에르 시칠리아(평화운동가) : "정말 슬픈 일입니다. 멕시코는 순수를 상징했지만, 이제는 부끄러움의 공간일 뿐입니다."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자, 멕시코 정부는 검찰 총장을 교체하고, 강력한 '마약 관련 범죄 소탕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거리 곳곳에 CCTV를 확대 설치해 강도나 살인과 같은 강력범죄를 사전 예방하기로 했습니다. <녹취>루이스 엔리케(도시안전국장) : "카메라에 찍힌 얼굴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범죄자를 가려낼 수 있는 최신기술을 이용한 장비를 설치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마약과의 전쟁에 대해 33%의 국민이 실패했다고 답하는 상황에서, 멕시코 정부의 계획이 실효를 거둘지는 여전히 불투명해 보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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