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줄줄이 인상시켰습니다.
30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서민들의 이자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윤 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급한 돈이 필요했던 주부 김모 씨, 당시 아파트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연 4.3%의 금리로 1억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0.13%포인트 오른 금리가 적용된다는 문자를 받고 걱정이 늘었습니다.
<녹취>주부 김 모씨 : "이자부담이 올라가면 앞으로 뭘 해서 줄여야 되나 생활비에서 어떤 부분을 줄여야만 생활 해 나가는데"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시중은행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변동 대출금리를 올렸기 때문입니다.
국민은행은 이번주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연 5.27에서 6.57%로 고시해 지난주보다 0.1%포인트 올렸습니다.
30개월만에 최고치입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주택대출금리도 연 최고 6.3%와 6.56%로 지난주 초보다 각각 0.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예금 금리에는 별 변화가 없어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소규모 자영업자를 포함한 개인부문 금융부채는 949조, 산술적으로 연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한해 이자부담은 9.5조가 불어나게 됩니다.
<인터뷰>김창배(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현재처럼 가계 부채가 급증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가계 이자 부담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가계 구매력 저하 민간소비 위축을 통해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한은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상을 늦춘 결과 가계부채가 급증한 상황, 추가 금리인상이 소비 위축을 통해 경기회복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줄줄이 인상시켰습니다.
30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서민들의 이자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윤 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급한 돈이 필요했던 주부 김모 씨, 당시 아파트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연 4.3%의 금리로 1억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0.13%포인트 오른 금리가 적용된다는 문자를 받고 걱정이 늘었습니다.
<녹취>주부 김 모씨 : "이자부담이 올라가면 앞으로 뭘 해서 줄여야 되나 생활비에서 어떤 부분을 줄여야만 생활 해 나가는데"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시중은행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변동 대출금리를 올렸기 때문입니다.
국민은행은 이번주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연 5.27에서 6.57%로 고시해 지난주보다 0.1%포인트 올렸습니다.
30개월만에 최고치입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주택대출금리도 연 최고 6.3%와 6.56%로 지난주 초보다 각각 0.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예금 금리에는 별 변화가 없어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소규모 자영업자를 포함한 개인부문 금융부채는 949조, 산술적으로 연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한해 이자부담은 9.5조가 불어나게 됩니다.
<인터뷰>김창배(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현재처럼 가계 부채가 급증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가계 이자 부담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가계 구매력 저하 민간소비 위축을 통해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한은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상을 늦춘 결과 가계부채가 급증한 상황, 추가 금리인상이 소비 위축을 통해 경기회복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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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 금리 30개월만 최고…가계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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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6-21 07:04:36
<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줄줄이 인상시켰습니다.
30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서민들의 이자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윤 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급한 돈이 필요했던 주부 김모 씨, 당시 아파트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연 4.3%의 금리로 1억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0.13%포인트 오른 금리가 적용된다는 문자를 받고 걱정이 늘었습니다.
<녹취>주부 김 모씨 : "이자부담이 올라가면 앞으로 뭘 해서 줄여야 되나 생활비에서 어떤 부분을 줄여야만 생활 해 나가는데"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시중은행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변동 대출금리를 올렸기 때문입니다.
국민은행은 이번주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연 5.27에서 6.57%로 고시해 지난주보다 0.1%포인트 올렸습니다.
30개월만에 최고치입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주택대출금리도 연 최고 6.3%와 6.56%로 지난주 초보다 각각 0.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예금 금리에는 별 변화가 없어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소규모 자영업자를 포함한 개인부문 금융부채는 949조, 산술적으로 연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한해 이자부담은 9.5조가 불어나게 됩니다.
<인터뷰>김창배(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현재처럼 가계 부채가 급증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가계 이자 부담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가계 구매력 저하 민간소비 위축을 통해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한은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상을 늦춘 결과 가계부채가 급증한 상황, 추가 금리인상이 소비 위축을 통해 경기회복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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