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폭염 속에 그동안 호화 논란을 빚었던 일부 자치단체의 새 청사는 찜통으로 변해 공무원은 물론 민원인들까지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지만, 개인용 선풍기가 자리마다 돌고 있습니다.
사무실의 실내 온도는 바깥 온도와 별 다를 것 없이 30도를 훌쩍 웃돕니다.
청사를 찾은 민원인들은 땀을 식히기 위해 계속 부채질에 바쁩니다.
<인터뷰> 시민 : "더워서 전체적으로 기운이 빠져요. 부채도 들고 다니는데 역부족인 듯."
화려한 외관을 위해 단열 기능이 떨어지는 유리 벽면 설계가 문제입니다.
태양열을 그대로 쬐는 유리 벽면 설계는 유리 온실 효과까지 가져와 건물 전체를 찜통으로 만듭니다.
행정안전부가 권고하는 적정 실내온도 26도까지 기온을 떨어뜨리려면 수천 만 원의 냉방비를 감수해야 해 엄두를 못 냅니다.
역시 호화청사로 비난 여론에 휩싸였던 경기도 용인시청과 서울시 용산구 새 청사도 복사열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의 에너지 효율 등급조사에서 '등급외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청사관리팀장 : "3~4층 사이에 유리 창문을 확보해서 외부 바람이 안으로 들어오도록 조치..."
화려하게 치장한 대규모 자치단체 청사들이 에너지를 잡아먹는 유리성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폭염 속에 그동안 호화 논란을 빚었던 일부 자치단체의 새 청사는 찜통으로 변해 공무원은 물론 민원인들까지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지만, 개인용 선풍기가 자리마다 돌고 있습니다.
사무실의 실내 온도는 바깥 온도와 별 다를 것 없이 30도를 훌쩍 웃돕니다.
청사를 찾은 민원인들은 땀을 식히기 위해 계속 부채질에 바쁩니다.
<인터뷰> 시민 : "더워서 전체적으로 기운이 빠져요. 부채도 들고 다니는데 역부족인 듯."
화려한 외관을 위해 단열 기능이 떨어지는 유리 벽면 설계가 문제입니다.
태양열을 그대로 쬐는 유리 벽면 설계는 유리 온실 효과까지 가져와 건물 전체를 찜통으로 만듭니다.
행정안전부가 권고하는 적정 실내온도 26도까지 기온을 떨어뜨리려면 수천 만 원의 냉방비를 감수해야 해 엄두를 못 냅니다.
역시 호화청사로 비난 여론에 휩싸였던 경기도 용인시청과 서울시 용산구 새 청사도 복사열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의 에너지 효율 등급조사에서 '등급외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청사관리팀장 : "3~4층 사이에 유리 창문을 확보해서 외부 바람이 안으로 들어오도록 조치..."
화려하게 치장한 대규모 자치단체 청사들이 에너지를 잡아먹는 유리성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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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특보…호화 청사는 ‘찜통 청사’
-
- 입력 2011-06-21 07:55:54
<앵커 멘트>
폭염 속에 그동안 호화 논란을 빚었던 일부 자치단체의 새 청사는 찜통으로 변해 공무원은 물론 민원인들까지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지만, 개인용 선풍기가 자리마다 돌고 있습니다.
사무실의 실내 온도는 바깥 온도와 별 다를 것 없이 30도를 훌쩍 웃돕니다.
청사를 찾은 민원인들은 땀을 식히기 위해 계속 부채질에 바쁩니다.
<인터뷰> 시민 : "더워서 전체적으로 기운이 빠져요. 부채도 들고 다니는데 역부족인 듯."
화려한 외관을 위해 단열 기능이 떨어지는 유리 벽면 설계가 문제입니다.
태양열을 그대로 쬐는 유리 벽면 설계는 유리 온실 효과까지 가져와 건물 전체를 찜통으로 만듭니다.
행정안전부가 권고하는 적정 실내온도 26도까지 기온을 떨어뜨리려면 수천 만 원의 냉방비를 감수해야 해 엄두를 못 냅니다.
역시 호화청사로 비난 여론에 휩싸였던 경기도 용인시청과 서울시 용산구 새 청사도 복사열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의 에너지 효율 등급조사에서 '등급외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청사관리팀장 : "3~4층 사이에 유리 창문을 확보해서 외부 바람이 안으로 들어오도록 조치..."
화려하게 치장한 대규모 자치단체 청사들이 에너지를 잡아먹는 유리성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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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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