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배추값 폭락세가 이어지면서 애써 키운 배추를 밭에서 갈아엎는 농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냉해와 태풍으로 이미 두 차례나 배추밭을 엎었던 농가들은 농사를 포기할 지경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확 시기가 지난 배추밭입니다.
손으로 툭툭 치자 바짝 마른 배추가 뿌리째 뽑혀 힘없이 나뒹굽니다.
가격 폭락으로 수확을 포기한 배추들입니다.
<인터뷰>김영택: "(시장에 가면) 3개 들이 한 망에 6,7백 원 나옵니다. 농촌에서 작업하면 인건비도 안돼요."
배추값 폭락세가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을걷이를 위해서는 이제 밭을 정리하고 새 모종을 준비해야 하지만 많은 농가가 이렇게 배추를 밭에 둔 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봄 냉해와 가을 태풍 곤파스로 벌써 두 차례나 밭을 갈아엎은데다 그사이 빚만 늘어 더는 대출을 받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정부 대책도 가격 조정에만 초점을 맞출 뿐, 정부의 수급 예측을 믿었다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지원은 빠져있습니다.
<인터뷰>임춘애(배추 재배 농가): "지금 하고 싶은 마음은 하나도 없어요. 속상해. 작년부터 고생한걸 생각하면 아주 떠나고 싶어요."
가격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는 배추 파동 속에 농가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배추값 폭락세가 이어지면서 애써 키운 배추를 밭에서 갈아엎는 농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냉해와 태풍으로 이미 두 차례나 배추밭을 엎었던 농가들은 농사를 포기할 지경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확 시기가 지난 배추밭입니다.
손으로 툭툭 치자 바짝 마른 배추가 뿌리째 뽑혀 힘없이 나뒹굽니다.
가격 폭락으로 수확을 포기한 배추들입니다.
<인터뷰>김영택: "(시장에 가면) 3개 들이 한 망에 6,7백 원 나옵니다. 농촌에서 작업하면 인건비도 안돼요."
배추값 폭락세가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을걷이를 위해서는 이제 밭을 정리하고 새 모종을 준비해야 하지만 많은 농가가 이렇게 배추를 밭에 둔 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봄 냉해와 가을 태풍 곤파스로 벌써 두 차례나 밭을 갈아엎은데다 그사이 빚만 늘어 더는 대출을 받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정부 대책도 가격 조정에만 초점을 맞출 뿐, 정부의 수급 예측을 믿었다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지원은 빠져있습니다.
<인터뷰>임춘애(배추 재배 농가): "지금 하고 싶은 마음은 하나도 없어요. 속상해. 작년부터 고생한걸 생각하면 아주 떠나고 싶어요."
가격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는 배추 파동 속에 농가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배춧값 폭락에 농사포기 농가 잇따라
-
- 입력 2011-06-21 13:02:50
<앵커 멘트>
배추값 폭락세가 이어지면서 애써 키운 배추를 밭에서 갈아엎는 농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냉해와 태풍으로 이미 두 차례나 배추밭을 엎었던 농가들은 농사를 포기할 지경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확 시기가 지난 배추밭입니다.
손으로 툭툭 치자 바짝 마른 배추가 뿌리째 뽑혀 힘없이 나뒹굽니다.
가격 폭락으로 수확을 포기한 배추들입니다.
<인터뷰>김영택: "(시장에 가면) 3개 들이 한 망에 6,7백 원 나옵니다. 농촌에서 작업하면 인건비도 안돼요."
배추값 폭락세가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을걷이를 위해서는 이제 밭을 정리하고 새 모종을 준비해야 하지만 많은 농가가 이렇게 배추를 밭에 둔 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봄 냉해와 가을 태풍 곤파스로 벌써 두 차례나 밭을 갈아엎은데다 그사이 빚만 늘어 더는 대출을 받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정부 대책도 가격 조정에만 초점을 맞출 뿐, 정부의 수급 예측을 믿었다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지원은 빠져있습니다.
<인터뷰>임춘애(배추 재배 농가): "지금 하고 싶은 마음은 하나도 없어요. 속상해. 작년부터 고생한걸 생각하면 아주 떠나고 싶어요."
가격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는 배추 파동 속에 농가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
-
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이정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