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송유관에서 대규모로 기름을 훔치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조직폭력배들이 개입됐습니다.
이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숲 속으로 접어들자 나뭇잎과 흙으로 위장한 유압호스가 발견됩니다.
기름을 훔치기 위해 송유관으로 연결한 것입니다.
눈에 띄지 않도록 하기 위해 30cm 깊이로 땅에 묻은 뒤 1km나 떨어진 숲 속에서 기름을 빼냈습니다.
조직폭력배가 총책인 기름 절도단이 지난 2월부터 넉달 동안 훔친 기름은 40여 차례에 걸쳐 83만 5천 리터, 시가로 14억 5천만 원어치입니다.
경찰조사결과 기름절도단은 이같은 수익으로 고급 외제 승용차와 마약까지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앞서 지난 3월 경북 경산에서도 조직폭력배가 낀 기름절도단이 8만 4천 리터, 시가 1억 4천만 원 어치의 기름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이수용(경북청 광역수사대장) :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릴 수 있고, 현금으로 거래가 되기 때문에 조직폭력배들이 유혹되기 쉽고, 실제로 자금원 확보를 위해.."
특히 기름 유출량이 적을 경우, 범죄를 인지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조직폭력배의 기름 절도가 잇따르면서 송유관이 조직폭력배들의 자금확보를 위한 새로운 표적이 된 게 아니냐는 경찰의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송유관에서 대규모로 기름을 훔치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조직폭력배들이 개입됐습니다.
이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숲 속으로 접어들자 나뭇잎과 흙으로 위장한 유압호스가 발견됩니다.
기름을 훔치기 위해 송유관으로 연결한 것입니다.
눈에 띄지 않도록 하기 위해 30cm 깊이로 땅에 묻은 뒤 1km나 떨어진 숲 속에서 기름을 빼냈습니다.
조직폭력배가 총책인 기름 절도단이 지난 2월부터 넉달 동안 훔친 기름은 40여 차례에 걸쳐 83만 5천 리터, 시가로 14억 5천만 원어치입니다.
경찰조사결과 기름절도단은 이같은 수익으로 고급 외제 승용차와 마약까지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앞서 지난 3월 경북 경산에서도 조직폭력배가 낀 기름절도단이 8만 4천 리터, 시가 1억 4천만 원 어치의 기름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이수용(경북청 광역수사대장) :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릴 수 있고, 현금으로 거래가 되기 때문에 조직폭력배들이 유혹되기 쉽고, 실제로 자금원 확보를 위해.."
특히 기름 유출량이 적을 경우, 범죄를 인지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조직폭력배의 기름 절도가 잇따르면서 송유관이 조직폭력배들의 자금확보를 위한 새로운 표적이 된 게 아니냐는 경찰의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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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유관서 대규모 기름 절도…조폭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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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6-22 07:55:46
<앵커 멘트>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송유관에서 대규모로 기름을 훔치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조직폭력배들이 개입됐습니다.
이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숲 속으로 접어들자 나뭇잎과 흙으로 위장한 유압호스가 발견됩니다.
기름을 훔치기 위해 송유관으로 연결한 것입니다.
눈에 띄지 않도록 하기 위해 30cm 깊이로 땅에 묻은 뒤 1km나 떨어진 숲 속에서 기름을 빼냈습니다.
조직폭력배가 총책인 기름 절도단이 지난 2월부터 넉달 동안 훔친 기름은 40여 차례에 걸쳐 83만 5천 리터, 시가로 14억 5천만 원어치입니다.
경찰조사결과 기름절도단은 이같은 수익으로 고급 외제 승용차와 마약까지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앞서 지난 3월 경북 경산에서도 조직폭력배가 낀 기름절도단이 8만 4천 리터, 시가 1억 4천만 원 어치의 기름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이수용(경북청 광역수사대장) :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릴 수 있고, 현금으로 거래가 되기 때문에 조직폭력배들이 유혹되기 쉽고, 실제로 자금원 확보를 위해.."
특히 기름 유출량이 적을 경우, 범죄를 인지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조직폭력배의 기름 절도가 잇따르면서 송유관이 조직폭력배들의 자금확보를 위한 새로운 표적이 된 게 아니냐는 경찰의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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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기자 truep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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