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 호우주의보…내일까지 최고 200㎜

<앵커 멘트>

경상북도 지역에도 어젯밤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경북 북부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안동 연결하겠습니다.

정인수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 이곳 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에는 어젯밤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 8시부터 9시 사이 경북 안동시 남선면과 영양 수비면은 시간당 26밀리미터의 집중 호우가 내리는 등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봉화군 석포면이 111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예천 103.6, 영주 71.5 안동은 63밀리미터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경북에서는 안동과 의성, 상주, 문경, 예천, 영주, 봉화, 영양, 울진 9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안동기상대는 내일까지 50에서 100mm, 곳에 따라서는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다고 내다봤습니다.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는 이처럼 계속 많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시설하우스와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각 시군은 구제역 매몰지 관리에도 나섰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520개 구제역 매몰지가 있는 안동에서는 하천변에 있는 구제역 가축 매몰지를 중심으로 침수예방활동에 나섰습니다.

현재 농림부와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공무원 2백여명이 매몰지별로 투입돼 배수로가 막히거나 비닐 덮개가 비에 쓸려가지 않도록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동에서 KBS 뉴스 정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