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칠레 국내선 항공기 운항 정상화 外

입력 2011.06.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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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린 당분간 장마 소식과 함께 계속 비구름을 보게 될 전망인데요,

하지만 칠레에서 시작돼 지구촌 하늘 곳곳을 뒤덮었던 화산재 구름은 조금씩 걷히는 듯합니다.

굿모닝 지구촌, 남미로 먼저 갑니다.

<리포트>

칠레 남부의 푸예우에 화산 폭발로 중단됐던 칠레 국내선 운항이 모두 정상화됐습니다.

하지만 호주 시드니나 뉴질랜드 오클랜드, 아르헨티나 행 국제선 노선은 화산재 구름으로 여전히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칠레 남부의 코르돈 카울레 화산도 계속 폭발하며 화산재 구름을 만들어내고 있어서, 또 다른 항공대란의 우려, 여전히 높습니다.

특히 푸예우에 화산 폭발로 아르헨티나 남부의 농축산업은 최소 천 7백억 원의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비상사태가 선포됐던 3개 주 축산업자들은 이 화산재가 목초지를 뒤덮으면서 양과 염소 150여만 마리가 굶어죽을 위험에 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고대 로마 ‘콜로세움’ 대대적 복원

고대 로마를 상징하는 유적 원형경기장, 콜로세움이 다음 달 말부터 대대적인 복원에 들어갑니다.

콜로세움의 북쪽과 남쪽 출입문과 지하 공간을 보수하고 천6백 제곱미터의 관광객 접수 시설과 서점 등을 지을 계획이라는데요,

앞으로 2,3년간 들어갈 390억 원 가량의 복원 공사비용은 이탈리아 명품 가죽 브랜드 '토즈'의 최고경영자가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토즈는 대신, 앞으로 15년간 콜로세움 로고를 독점 사용하게 됩니다.

미국 보스턴 마피아 두목 16년 만에 체포

미국 보스턴을 주름잡았던 유명한 마피아 두목이 수배 16년 만에 FBI에 체포됐습니다.

19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제임스 벌거는 그동안 FBI의 '10대 수배자' 가운데 한 명이기도 했지만, 사실은 오랫동안 라이벌 갱단의 정보를 FBI에 제공해온 정보원이기도 했다는데요,

그의 이런 이력, 지난 2006년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홍콩영화 '무간도'를 리메이크한 할리우드 영화 '디 파티드'를 제작하는데 영감을 줬다는군요.

중국 200kg짜리 초대형 호박

이 커다란 하얀 열매 뭘로 보이세요?

호박입니다.

주황색 여느 호박의 스무 배도 족히 될 듯 한데요,

무게는 무려 2백 킬로그램으로, 장정 예닐곱 명이 들어야할 정돕니다.

하지만 인공 화학약품이 아니라 특별히 몇 주간 햇볕을 쪼인 물에, 농장에서 난 거름으로 키웠다는데요,

지난해 키워낸 150킬로그램짜리 호박 한 덩어리는 홍콩의 한 가게에 백만 원 가량에 팔렸다고 하고요~

광고 효과 만점 ‘가짜’ 대형 수박

한편 타이완에선 길가에 이 초대형 수박을 놓고 수박을 파는 곳이 지나던 운전자의 발길을 멈춰세우는데요~

보통 수박의 네 다섯 배 크기인 이 수박... 가짜였습니다.

하지만 하루 평균 4-50명이 이 대형 수박을 보고 그냥 수박을 사간다니 그 놀라운 효과, 두 말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앞 못 보는 말의 수난(?)

눈 부시게 하얀 말 한 마리가 파란 수영장 물 속에 서 있습니다.

사실은 앞을 못 보는 탓에, 집 뜰에서 걷다가 물 속에 빠진 건데요,

구조대원들 덕에 밖으로 나왔지만, 어디 다친 덴 없나 조금 걱정입니다.

세계 최고 명성의 중국 ‘라벤더 농장’

밝은 보랏빛 탐스러운 꽃송이들이 들판을 수놓았습니다.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한다는 중국 북서부의 '라벤더 농장'이라는데, 관광객들로 넘쳐나죠.

눈이 환해지는 이 화사한 풍경으로, 오늘도 즐거운 주말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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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6-25 07: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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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린 당분간 장마 소식과 함께 계속 비구름을 보게 될 전망인데요, 하지만 칠레에서 시작돼 지구촌 하늘 곳곳을 뒤덮었던 화산재 구름은 조금씩 걷히는 듯합니다. 굿모닝 지구촌, 남미로 먼저 갑니다. <리포트> 칠레 남부의 푸예우에 화산 폭발로 중단됐던 칠레 국내선 운항이 모두 정상화됐습니다. 하지만 호주 시드니나 뉴질랜드 오클랜드, 아르헨티나 행 국제선 노선은 화산재 구름으로 여전히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칠레 남부의 코르돈 카울레 화산도 계속 폭발하며 화산재 구름을 만들어내고 있어서, 또 다른 항공대란의 우려, 여전히 높습니다. 특히 푸예우에 화산 폭발로 아르헨티나 남부의 농축산업은 최소 천 7백억 원의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비상사태가 선포됐던 3개 주 축산업자들은 이 화산재가 목초지를 뒤덮으면서 양과 염소 150여만 마리가 굶어죽을 위험에 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고대 로마 ‘콜로세움’ 대대적 복원 고대 로마를 상징하는 유적 원형경기장, 콜로세움이 다음 달 말부터 대대적인 복원에 들어갑니다. 콜로세움의 북쪽과 남쪽 출입문과 지하 공간을 보수하고 천6백 제곱미터의 관광객 접수 시설과 서점 등을 지을 계획이라는데요, 앞으로 2,3년간 들어갈 390억 원 가량의 복원 공사비용은 이탈리아 명품 가죽 브랜드 '토즈'의 최고경영자가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토즈는 대신, 앞으로 15년간 콜로세움 로고를 독점 사용하게 됩니다. 미국 보스턴 마피아 두목 16년 만에 체포 미국 보스턴을 주름잡았던 유명한 마피아 두목이 수배 16년 만에 FBI에 체포됐습니다. 19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제임스 벌거는 그동안 FBI의 '10대 수배자' 가운데 한 명이기도 했지만, 사실은 오랫동안 라이벌 갱단의 정보를 FBI에 제공해온 정보원이기도 했다는데요, 그의 이런 이력, 지난 2006년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홍콩영화 '무간도'를 리메이크한 할리우드 영화 '디 파티드'를 제작하는데 영감을 줬다는군요. 중국 200kg짜리 초대형 호박 이 커다란 하얀 열매 뭘로 보이세요? 호박입니다. 주황색 여느 호박의 스무 배도 족히 될 듯 한데요, 무게는 무려 2백 킬로그램으로, 장정 예닐곱 명이 들어야할 정돕니다. 하지만 인공 화학약품이 아니라 특별히 몇 주간 햇볕을 쪼인 물에, 농장에서 난 거름으로 키웠다는데요, 지난해 키워낸 150킬로그램짜리 호박 한 덩어리는 홍콩의 한 가게에 백만 원 가량에 팔렸다고 하고요~ 광고 효과 만점 ‘가짜’ 대형 수박 한편 타이완에선 길가에 이 초대형 수박을 놓고 수박을 파는 곳이 지나던 운전자의 발길을 멈춰세우는데요~ 보통 수박의 네 다섯 배 크기인 이 수박... 가짜였습니다. 하지만 하루 평균 4-50명이 이 대형 수박을 보고 그냥 수박을 사간다니 그 놀라운 효과, 두 말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앞 못 보는 말의 수난(?) 눈 부시게 하얀 말 한 마리가 파란 수영장 물 속에 서 있습니다. 사실은 앞을 못 보는 탓에, 집 뜰에서 걷다가 물 속에 빠진 건데요, 구조대원들 덕에 밖으로 나왔지만, 어디 다친 덴 없나 조금 걱정입니다. 세계 최고 명성의 중국 ‘라벤더 농장’ 밝은 보랏빛 탐스러운 꽃송이들이 들판을 수놓았습니다.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한다는 중국 북서부의 '라벤더 농장'이라는데, 관광객들로 넘쳐나죠. 눈이 환해지는 이 화사한 풍경으로, 오늘도 즐거운 주말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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