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차 지붕에서 춤을? 딱 걸렸다!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지난 한 주간 인터넷에서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된 동영상을 골라 봤습니다.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 씨가 연루된 교통사고의 전말이 승용차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밝혀졌다는 소식, 다들 들으셨을 텐데요.

블랙박스의 위력을 알 수 있는 또 다른 영상, 지금 만나보시죠.

차 지붕에서 춤을? 딱 걸렸다!

지난 20일 인터넷에 ’블랙박스에 찍힌 테러영상’ 이란 제목으로 올라온 이 동영상에는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서너 명의 남학생이 강원도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있는 흰색 승용차의 보닛을 밟고 차 지붕에 올라가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져 있는데요.

내려와서도 이런 장난이 즐겁다는 듯 반성의 기미를 요만큼도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축하는 분위긴데요.

아직 대다수 사람들이 잠들어 있을 새벽 다섯 시에 민폐를 끼친 학생들!

또다시 다른 차량에 올라가죠? 그러나 차량의 경보음이 울리자 꽁무니 빠지게 줄행랑을 칩니다.

글쓴이는 ’자수하기 바란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함께 남겼고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 역시 "꼭 잡아야 한다" "왜 뜬금없이 남의 차에 올라갔는지 궁금하다" " 나도 블랙박스 하나 구입해야 겠다" 며 철부지 고등학생들의 행동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프리덤’ 패러디 봇물

복고풍 디스코 리듬과 댄스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인 그룹 UV의 ’이태원 프리덤’이 패러디 열풍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강남 프리덤’이란 제목의 이 영상은 외국인이 결성한 아마추어 그룹 4NR(포엔알)이 실제로 강남역 번화가에서 촬영한 패러디 동영상인데요.

‘이태원 프리덤’의 가사를 강남역 특색에 맞게 각색해 눈길을 끌고 있죠? 적절한 배경와 쇼맨십이 그룹 UV 못지않습니다!!

UV 패러디는 국경까지 초월했는데요. 세 명의 일본인이 만든 ’아사쿠사 프리덤’을 보실까요?

일본의 인사동이라 불리는 아사쿠사를 무대로 혼신의 패러디 연기를 펼치고 있는데요.

UV곡에 영상만 새로 입혔지만 그들의 열연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누리꾼들도 “UV도 한류 열풍을 탔다”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거 아니냐” “역시 개그는 세계 공통어”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또 다른 패러디 영상이 탄생하길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멘트>

아이 보는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은 없지만 화제의 동영상의 그 능력을 인정받은 분이 계십니다. 과연 누굴까요?

오바마, 아이 보는 능력은?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 내외와 마주한 사람들! 그런데 이 자리가 불편했던지 한 백인 아기가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영부인 미쉘 오바마 품에서도 울음을 그치지 않는 아기!

미안한 마음에 오바마 대통령이 웃으며 아기를 안아드는데요. 신기하게 울음을 뚝! 멈춥니다. 영부인도 꽤 놀란 것 같죠?

오마바 대통령의 품이 자기 집처럼 엄청 편안했나보네요.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신 후에 손자들도 꽤 잘 보실 것 같습니다.

‘민폐’ 허들 선수!

중국에서 열린 한 허들 경기! 왼쪽 두 번째 선수를 잘 보실까요? 허들 위로 뛰는 대회지 허들에 부딪치는 대회가 아닐 텐데요.

허들을 날리며 단거리 질주를 하더니 이제는 옆 라인으로 침범해 상대 선수 대신 허들에 몸을 던집니다.

이 선수가 지나가면 제대로 서 있는 허들이 없죠? 상대 선수 경기도 망치게 한 이 선수! 민폐 중에 민폐가 따로 없네요.

허들 대신에 다른 분야를 고려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비보이 고릴라’ 화제

캐나다 캘거리 동물원에 사는 고릴라 ’졸라’의 특기는 바로 전문 비보이 뺨치는 댄스입니다.

빙글빙글 회전 스텝은 물론이고 우리 바닥으로 물이 들어오자 물장난을 치며 발로 경쾌한 장단을 맞추는 모습이 신기하죠?

브레이크 댄스부터 탭댄스까지, 대단합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도 되겠어요!

이 고릴라는 2년 전, 뉴욕의 한 동물원에서 태어났다는데요.

비보잉으로 유명한 곳에서 출생해서인지 댄서의 기운이 타고난 모양입니다.

하룻강아지, 고양이 무서운 줄 몰라…

열심히 식사 중인 고양이 곁으로 말티즈 강아지가 다가왔는데요.

대놓고 고양이의 신성한 식사 시간을 방해합니다.

밥 먹지 말고 자기랑 놀아달라는 걸까요?

"나랑 안 놀아 주면 이렇게 계속 물어버릴거야"

고양이는 발로 한 번 쓱 밀어낼 뿐인데요.

어리니까 한 번 봐주는 것 같죠? 하지만 이 하룻강아지, 호랑이 친척 고양이 무서운 줄 모릅니다.

다른 쪽 귀를 찝쩍대다가 고양이의 일격에 끙끙대며 ’잘못했어요!’ 꼬리를 내리고 말죠?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함은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지만 너무 과하면 안 되겠죠?

태풍 예보 때문에 불안하실 테지만 재밌는 동영상으로 그 불안함을 조금 덜어내셨다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