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철, 곰팡이를 잡아라

입력 2011.06.2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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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텁지근한 장마철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면 집안 곳곳에 곰팡이도 급속도로 늘어나는데요.



이번 주 튼튼생생 장마철 곰팡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장마가 이어지면서 높아진 습도 탓에 벽지에는 검푸른 곰팡이가 피어 올랐습니다.



심지어 개수대에서 표본을 채취해 현미경으로 보니 다수의 곰팡이가 관찰됩니다.



이런 곰팡이는 섭씨 25도에서 30도 사이, 습도가 60%에서 80%일 때 잘 번식합니다.



따라서 이런 날씨에는 실내 공기 중에 떠다니는 곰팡이도 급격히 증가합니다.



<인터뷰>유금자(서울 가양동) : "아들이 천식이 있는데, 집안에 곰팡이가 피다 보면 호흡이 곤란할 것 같아서 걱정이 많이 돼요."



실제로 곰팡이는 건강한 사람에겐 큰 문제가 아니지만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인터뷰>윤지열(내과 전문의) : "(곰팡이) 농도가 높아지면 알레르기 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은 가려움증, 비염, 콧물, 재채기 심한 경우에는 천식증상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미 생긴 곰팡이, 어떻게 제거해야 할까?



실리콘에 생긴 곰팡이는 염소계 표백제로 닦은 뒤 휴지가 젖을 정도로 충분히 덮어주면 실리콘 깊숙이 침투해 있는 곰팡이가 감쪽같이 제거됩니다.



또 개수대에 소다를 뿌리고 식초를 부어주면 거품이 나면서 곰팡이가 싹 사라집니다.



장마철 비가 내린 뒤엔 보일러를 가동해 집을 건조하거나 선풍기로 습기를 제거하는 게 곰팡이 증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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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장마철, 곰팡이를 잡아라
    • 입력 2011-06-27 07: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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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텁지근한 장마철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면 집안 곳곳에 곰팡이도 급속도로 늘어나는데요.

이번 주 튼튼생생 장마철 곰팡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장마가 이어지면서 높아진 습도 탓에 벽지에는 검푸른 곰팡이가 피어 올랐습니다.

심지어 개수대에서 표본을 채취해 현미경으로 보니 다수의 곰팡이가 관찰됩니다.

이런 곰팡이는 섭씨 25도에서 30도 사이, 습도가 60%에서 80%일 때 잘 번식합니다.

따라서 이런 날씨에는 실내 공기 중에 떠다니는 곰팡이도 급격히 증가합니다.

<인터뷰>유금자(서울 가양동) : "아들이 천식이 있는데, 집안에 곰팡이가 피다 보면 호흡이 곤란할 것 같아서 걱정이 많이 돼요."

실제로 곰팡이는 건강한 사람에겐 큰 문제가 아니지만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인터뷰>윤지열(내과 전문의) : "(곰팡이) 농도가 높아지면 알레르기 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은 가려움증, 비염, 콧물, 재채기 심한 경우에는 천식증상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미 생긴 곰팡이, 어떻게 제거해야 할까?

실리콘에 생긴 곰팡이는 염소계 표백제로 닦은 뒤 휴지가 젖을 정도로 충분히 덮어주면 실리콘 깊숙이 침투해 있는 곰팡이가 감쪽같이 제거됩니다.

또 개수대에 소다를 뿌리고 식초를 부어주면 거품이 나면서 곰팡이가 싹 사라집니다.

장마철 비가 내린 뒤엔 보일러를 가동해 집을 건조하거나 선풍기로 습기를 제거하는 게 곰팡이 증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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